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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사상 최대 국고·지자체 지원금 받아 지역혁신 선도
영남대, 사상 최대 국고·지자체 지원금 받아 지역혁신 선도
  • 배지우
  • 승인 2022.04.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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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 사업 선정 … 국고 등 5년간 3,316억 원 지원
- 중심대학으로서 역대 최대 규모 지원 사업 선정 ‘일등공신’
- 4차산업혁명 핵심 동력 산업 ‘미래차전환부품' 분야 영남대 중심으로 클러스트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를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 지역 대학과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대형 국책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지역혁신플랫폼, 이하 RIS)’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영남대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영남대학교 전경.
영남대학교 전경.

특히,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은 지금까지 총 3번의 도전 끝에 RIS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까지 영남대는 참여대학으로서 공모에 참여했지만, 올해는 중심대학으로서 사업 선정까지 이끌어 내면서 RIS사업을 따내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는 평가다. 

 RIS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 및 지역 혁신 기관이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 수요 맞춤형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발전 목표에 따른 핵심 분야를 선정, 이와 연계한 대학교육과 지역산업 혁신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은 대구시와 경상북도, 경북대와 영남대를 비롯한 23개 대학, 14개 지역 혁신기관과 연구소, 200여 개의 지역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은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으로 5년간 총 3,316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대학교육혁신과 핵심 산업 분야 육성을 통한 지역 성장 동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다. 대학교육혁신 분야에서는 ▲대구경북혁신대학(DGM, Daegu-Gyeongbuk Multiversity) 설립·운영 ▲대학 간 공동학과 신설·운영 ▲현장·공유캠퍼스 ▲메타 캠퍼스 사업 등을 추진한다.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핵심분야로는 ‘전자정보기기’와 ‘미래차전환부품’을 선정했다. 특히, 영남대학교는 DGM 미래차융합전공 운영 및 대과제 3개, 소과제 13개를 총괄하게 된다. 

 영남대는 ▲미래차 전환 맞춤 인재 양성 및 지역정착 지원 ▲미래차 전환 DGM 공유캠퍼스로 인력양성 및 기업 협업 허브 ▲제조 메타버스 활용 설계 및 개발지원 ▲전자정보 메타강의 지원 ▲빅데이터 활용 지원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영남대를 중심으로 경상북도와 지역 대학, 지역 혁신기관, 연구소를 비롯해 LIG넥스원, SL, 화신 등 지역소재 중견기업들이 관·학·산·연 클러스트를 형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RIS 사업 선정으로 지역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기관이 역량을 모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교육·연구 분야를 비롯해 산학협력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영남대가 중심이 돼 이번 사업이 지역혁신사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 영남대는 굵직굵직한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대학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상북도가 지원하는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총 24억 원을 지원받아 로봇공학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환경보건대학원 스마트헬스케어학과가 교육부 ‘온라인 석사학위 과정’에 선정되는 등 교육의 특성화도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에는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됐으며,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정보통신연구소, 생활과학연구소),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등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받아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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