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고분벽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선행연구 중국 한당 벽화

중국의 한당 고분벽화는 전국시대의 초문화에서부터 기원한 생활풍속에의 관심과 신화전설의 주제에 담긴 사상에 기반하여 발전한 동아시아 고분미술의 핵심적인 보고이다.

당시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과 예술세계의 표현, 사후세계에 대한 열정과 탐구를 살펴볼 수 있으며, 같은 시기에 그려진 고구려 고분벽화의 비교 연구에 풍부한 원천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는 주제이다. 

벽화와 화상석 스터디를 통하여 중국 고분미술을 공부한 저자는 하남성, 산동성, 섬서성 등의 주요 유적들을 답사하였고, 동양미술사학회의 중국의 시대별 미술을 다룬 여러 차례의 학술대회에서 위진남북조시대부터 시작하여 한대와 수 · 당대까지 중국 고분벽화의 발달을 정리하였다.

본서는 한대 벽화묘 100기를 중국 고분미술자료들을 한데 살펴 동아시아의 고분미술의 연관성을 파악하였으며 앞으로의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승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