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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도시 서울
일상도시 서울
  • 최승우
  • 승인 2022.04.20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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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숙 외 2인 지음 | 학고재 | 320쪽

이제 일상도시가 기준이다!
세계도시론, 창조도시론, 문화도시론 등 구호로 남은 담론을 뛰어넘어
시민 모두의 안정과 온전한 일상을 회복시키는 ‘일상도시론’을 소개한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의 미래 기준을 제시하는
국내 첫 서울 시정 비평서!

도시의 미래를 여는 일곱 가지 기준과
일상도시론을 한국에 소개하는 첫 학술서!
『일상도시 서울』은 도시 정책 전문가이자 저명한 인문지리학 교수 제니퍼 로빈슨(Jennifer Robinson)의 ‘일상도시론’을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첫 학술서이자, 거대도시 서울의 역대 민선 시정을 비교·분석하는 첫 비평서다.

제니퍼 로빈슨의 일상도시론은 도시 간·도시 내 경쟁과 줄 세우기, 정책 모방과 성과주의를 앞세운 창조도시, 세계도시, 문화도시 등의 이론을 비판한다. 그간 세계 여러 도시를 휩쓴 이러한 도시 이론들은 지나치게 경제 결정론적인 데다가, 각 이론에서 강조하는 창조성·경제 네트워크·문화 자본 등 핵심 개념이 너무 자의적이고, 다양한 맥락의 도시를 서구 중심의 단순한 이분법으로 나눈다. 그로 인한 도시 내 불평등, 성장 동력의 저하, 공동체 파괴와 같은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남는다.

이와 달리 일상도시론은 평범한 시민이 도시 정책의 주체가 되어 정책의 발의부터 토론·의사 결정 등에 전방위적으로 참여하는 열린 도시를 지향하며 시민의 삶에 와닿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구한다. 『일상도시 서울』의 세 저자는 도시의 본질과 발전 맥락에 주목하면서, 도시 행정과 계획, 거버넌스 분야의 연구 성과와 일상도시론의 교집합을 찾아 다양성과 고유성, 일상성 등 미래 도시를 만들어갈 일곱 가지 기준을 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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