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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거꾸로 보기
그림책 거꾸로 보기
  • 최승우
  • 승인 2022.04.14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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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화 외 2명 지음 | 꿈과비전 | 304쪽

그림책 ‘바로 보기’가 아닌 그림책 ‘거꾸로 보기’는 그림책·사진·영화·음악 활용 통합예술적 심리치료 가이드북이다.

그림책은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으나 그 어떤 책과 비교해 깊고 넓게 독자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이 책의 공동 저자 3인은 ‘어떻게 하면 그림책을 좀 더 잘 읽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에게, 그리고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의미를 부여하고자 가볍게 접근해 보기로 방향을 정했다.

오늘날에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과도할 정도로 미디어(인터넷·모바일 등)를 사용한다. 그러다 보니 책·신문 등 종이 인쇄 매체를 대하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등한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의 눈에 띄는 변화 가운데서도 그 명맥이 끈덕지게 이어져 와 여전히 우리 일상생활 가운데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글쓰기이다.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활동은 다양한 형태로 더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글쓰기는 자신의 내면 치유에 효과적이다. 글쓰기는 물론이거니와 그 결과물인 책을 읽는 독서를 통해 크고 작은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권의 그림책·동화책을 통해 나를 만나는 체험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간파하게 되고 내면 문제를 해결해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그림책으로 여행하다 보면 행복하고 따스한 마음의 위안과 선물을 맘껏 누리게 된다.

아이가 놀이와 미술 활동, 사진·음악을 통해 자유롭게 내면의 정서를 표현하듯이 그림책은 자기방어를 극소화하며 억압하지 않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다. 아울러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도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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