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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영상원 7편, 국내외 영화제 진출 앙시·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잇따라
한예종 영상원 7편, 국내외 영화제 진출 앙시·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잇따라
  • 배지우
  • 승인 2022.04.13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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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진 ‘각질’ & 옥세영 ‘Floating Memories’, 앙시 및 자그레브 공식 초청
- 홍다예 ‘잠자리 구하기‘ 포함 5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영상원 학생작품들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축제로 손꼽히는 앙시 및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국내 개최 국제영화제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수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수진, '각질' 스틸컷
문수진, '각질' 스틸컷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예술사 졸업작품으로 제작한 문수진 감독의 <각질>은 제46회 앙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제32회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학생경쟁부문으로 동시에 공식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고, 애니메이션과 전문사 졸업작품으로 제작한 옥세영 감독의 <Floating Memories>은 자그레브 페스티벌 학생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세계 4대 애니메이션축제* 중 2곳에서 초청된 문수진 감독의 <각질>은 자아가 페르소나에 잠식되어 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으며, 자그레브에 초청받은 옥세영 감독의 <Floating Memories>은 애니메이션의 고전적인 재료인 셀의 활용을 극대화하여 음악에 맞춰 셀이 겹쳐지며 사라졌다 나타나길 반복하는 실험 애니메이션이다. 

또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영상원 학생작품 5편이 초청되어 영상원의 우수한 교육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방송영상과 예술사 졸업작품으로 제작한 홍다예 감독의 <잠자리 구하기>가 한국경쟁부문, 영화과 전문사 2학년 신기헌 감독의 <한밤중 은하수 푸른 빛>이 코리안시네마부문에 초청됐다. 이와함께 애니메이션과 전문사 2학년 함희윤 감독의 <소문의 진원지>, 영화과 전문사 졸업생 백시원 감독의 <겹겹이 여름>, 윤혜성 감독의 <현수막>가 한국단편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함희윤 감독의 <소문의 진원지>는 중편으로 이야기를 확장한 <움직이는 이야기>(가제)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2022 중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을 지원받으며, 백시원 감독은 2021년 연출한 <젖꼭지 3차대전>이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 제22회 제주여성영화제 관객상을 비롯 국내외 영화제에 다수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홍다예 감독의 <잠자리 구하기>는 고등학교 친구로부터 잘 지내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고, 친구를 도와주려 하지만 잘 되지 않아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내용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이며, 코리아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신기헌 감독의 <한밤중 은하수 푸른 빛>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AI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또한 한국단편 경쟁부분에 초청된 함희윤 감독의 <소문의 진원지>는 가상과 현실의 미묘한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필 애니메이션이며, 윤혜성 감독의 <현수막>은 오랜 세월 떨어져 지낸 세 모녀가 다시 만난 상봉의 순간 아닌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백시원 감독의 <겹겹이 여름>은 헤어진 연인의 우연한 만남이 10년의 세월을 거쳐 세 번의 각기 다른 여름날로 이어지는 내용의 단편 영화이다. 

한편 제32회 자그레브 애니메이션페스티벌(ANIMAFEST ZAGREB 2022)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오는 6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제46회 앙시 애니메이션페스티벌(Annecy 2022 -The 46st International Animation Film Festival)은 프랑스 앙시에서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자그레브 페스티벌은 상업성보다는 예술성 높은 작품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앙시 페스티벌은 상업성과 예술성의 조화를 도모하는 페스티벌로 유명하다.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은 4월 28일(목)부터 5월 7일(토)까지 10일간 월드프리미어로 온·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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