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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김승환 교수, 제자들과 함께한 '서양미술과 촛불' 눈길
조선대 김승환 교수, 제자들과 함께한 '서양미술과 촛불' 눈길
  • 배지우
  • 승인 2022.04.12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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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대학교 제자들과 함께한 두 번째 서적
- "촛불을 주제로 서양미술사 종횡으로 살펴봐"

조선대학교 미술체육대학 문화콘텐츠학부 김승환 교수가 촛불을 주제로 서양미술을 바라보고 해석한 '서양미술과 촛불'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승환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에서 미술사 석사·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이후 2001년부터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미술사와 미술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김 교수는 5년의 시간을 통해 '서양미술과 촛불'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책은 촛불이란 관점에서 르네상스 이후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사를 통시적·공시적으로 조망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 과정을 통해 대중들이 미술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촛불’이라는 하나의 소재 혹은 주제가 당대의 사회·정치·경제·과학·심리적 차원에서 얼마나 다양하게 해석 가능한가를 살펴본다.

특히 우리나라 미술애호가와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한 작가를 소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화파의 혼트호르스트와 테르 브뤼헨, 레이덴 화파의 헤리트 도우와 호트프리트 스할켄의 작품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현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해 기존의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방식에 흥미로운 관점을 더했다.

김 교수는 "이번 책은 촛불이란 주제로 서양미술을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관통하여 고찰한 책이다"며 "본 주제에 대해 서양미술사를 종횡으로 살펴본 책은 서양에도 아직 없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책은 문화도시 광주에서 미술전문 출판사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제자들과 출발한 출판사에서 나온 두 번째 결실이기에 더욱 의미가 큰 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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