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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정책
대학정책
  • 최승우
  • 승인 2022.04.1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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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외 8인 지음 | 내일의 나 | 322쪽

어떤 정책을, 어떤 방식으로 버리고 · 유지하고 · 개선하며 · 추가할 것인가?

대학의 4대 위기를 진단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대학의 발전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지난 20여년 동안 대학에 대한 평가와 구조조정이 쉴 새 없이 지속되었고, 막대한 재정을 투입한 특수목적사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집행되었지만, 아쉽게도 우리 대학의 경쟁력은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심지어 이미 망했다는 자조적인 평가가 새롭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한 진단을 서둘러 해야만 한다.

치열한 입시를 제외하면 대학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눈에 띄게 저하되고, 심지어 성급한 ‘대학무용론’까지 등장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식정보화의 진전과 산업구조의 급속한 개편으로 지구적 차원의 경쟁은 이미 일상화되고 있다. 따라서 대학의 경쟁력은 개인은 물론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요소로 더욱 중시되고 있다.

이 책은 대학의 다양한 면모를 잘 이해하고 있는 교수협의회 의장 출신 국사립대 교수, 대학정책학회와 교수노조연맹 소속 교수들이 오랫동안 함께 모여 연구한 대학정책에 대한 집단지성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그동안의 정책과 대학 현황을 잘 분석하고 대학의 합리적인 경영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서둘로 추진해야 할 6개 분야 총 24개의 정책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교수들의 자율적인 연구를 통해 대학의 현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종합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문제의 진단은 많지만, 정작 대안을 찾아보기 힘든 대학 문제에 대한 저자들의 경륜과 열정이 돋보이는 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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