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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의 리더 조조
난세의 리더 조조
  • 최승우
  • 승인 2022.04.11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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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타오 지음 | 양성희 옮김 | 더봄 | 372쪽

군웅할거의 시대이자 무법천지인 세상에서
때로는 악인이었고, 때로는 성인이었다.
난세의 영웅이자 치세의 능신,
조조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리더였다!

문무를 겸비한 조조는 중국 역사상 보기 드문 뛰어난 군사가이자 정치가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조조의 이미지는 잔인하고 냉혹한 난세의 간웅, 음흉하고 교활한 최악의 간신으로 굳어졌다. 동일 인물에 대한 역사 평가가 이렇게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사례는 조조가 거의 유일하다.
수천 년 전에 실존했던 역사 인물 조조는 단순히 ‘선하다’ 혹은 ‘악하다’라고 단정 짓기 힘들다. 그러면, 후대 사람들은 왜 조조라는 한 사람을 이처럼 전혀 다르게 바라보는 것일까? 수많은 조조의 이미지 중 가장 진실에 가까운 모습은 무엇일까? 조조는 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사람일까?

조조는 인재를 알아보고 적재적소에 기용한 용인술의 대가였다. 케케묵은 사상을 뒤엎고 새로운 제도를 만든 탁월한 행정가였다. 무엇보다 수많은 군웅이 할거하던 북방을 평정하고 훗날 대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뛰어난 군주였다. 덕분에 다음 대에 이르러 중국은 삼국 시대의 막을 내리고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다. 누가 뭐라 해도 조조는 시대를 선도한 위대한 리더였다.

이 책은 《결국 이기는 사마의》의 저자 친타오 선생이 중국 CCTV의 인기 강연 프로그램 ‘법률강당’에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다. 〈조조전: 두 얼굴의 조조〉라는 제목으로 방송된 강연은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는 ‘조조는 시대의 개척자, 위대한 개혁가로,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리더였다’는 주장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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