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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관리를 위한 전문가 지침서
스트레스관리를 위한 전문가 지침서
  • 최승우
  • 승인 2022.04.11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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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gang Linde 지음|328쪽|학지사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많고 스트레스의 범위도 광범위하다. 스트레스는 도처에 존재하고 일상 언어의 한 부분이 되어 버려서 얼핏 개념정의가 필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스트레스는 너무 잘 알려졌으면서도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 애매한 축복으로 고생하는 과학적 개념이다. 이 책에서도 기초과학으로부터의 개념이 대중화되면 그 용어가 과도하게 단순화되거나 변형되어 궁극적으로는 그 근원을 착각하게 만들고 혼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단 스트레스에 대한 용어의 의미를 탐색하고 어떻게 관리와 연결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은 먼저 스트레스관리 분야의 뿌리를 파악하고 스트레스와 건강의 연결 경로를 기술하면서 관련 기초 연구를 자세히 들여다보았으며, 스트레스과정의 요소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스트레스관리의 근거를 지지하는 연구들을 추출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스트레스관리 기법 및 그 효과를 기술하였다. 『스트레스관리를 위한 전문가 지침서: 심리과학에 기초한 실무 향상』은 스트레스관리를 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여러 응용 방법과 결과까지 아우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도 임상심리학자여서 역자들의 배경과 잘 맞았을 뿐만 아니라, 책 곳곳에 산업 및 조직심리학의 주요 이론모형 및 연구결과를 소개하고있어 기업에의 적용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다. 

이 책의 제1장과 제2장은 스트레스관리를 공부하는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기초 지식을 전달하는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제1장에서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간략한 역사와 주요 개념, 그리고 기초 연구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제2장에서는 스트레스의 경로에서 각 구성요소의 역할을 습득하고 개입 방안을 위한 연구 모형 및 이론을 알 수 있다. 스트레스관리를 실제로 시행하는 실무자들에게는 제3장의 내용이 특히 유용하리라 생각한다. 여기에서는 구체적인 기법을 소개하고 각 기법의 근거와 효과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프로그램 구성을 위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4장은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는 한편, 유관 분야와의 구체적인 비교를 제공하고, 저자가 고안한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소개하며 앞으로 나아갈 바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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