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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
환경과학
  • 최승우
  • 승인 2022.03.2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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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외 4인 지음 | 지오북 | 412쪽

인간 문명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환경과학 입문서!!
우리 생태학자들이 국내외 자료와 사례를 들어 집필한 환경 교과서!!

인류문명의 발전과 자연보전은 양립할 수 있을까? 문명이 발전으로 인해 인류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동안 자연은 어떤 희생과 대가를 치루고 있었는지 돌아볼 일이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팬데믹은 야생동물이 가진 인수공통감염바이러스에 사람도 감염된 것이라 한다.

결국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사람이 침범하고 밀접접촉을 하여 생기는 질병 아닌가? 또한 2016년 파리협정으로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개인부터 기업까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재흡수해서 순배출량이 0이 되게 해야 한다.

이렇게 된 것은 산업혁명 이래 눈부시게 발전해온 인류문명의 탓으로 생겨난 기후변화 때문이 아닌가? 더욱 극심해지는 우리나라 봄철 산불은 기후변화로 인한 겨울철 가뭄이 큰 원인이다. 애써 가꾼 숲이 한순간에 불타고 사람들도 하루아침에 집을 잃는데 깃들어 살던 뭇 생명들은 어떨까?

우리를 둘러싼 환경문제를 깊이 들여다보며 “문명”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 환경과학이다. 또한 환경과학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초과학이지만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자연과 문명의 관계에 대한 거시적인 통찰과 함께 자연에서 에너지와 물질이 움직이는 원리 즉, 생태계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책은 수많은 국내외 문헌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들이 직접 연구한 내용과 국내외 사례를 제시하며 생태학적 시각을 통해 환경문제를 풀어내고 있다. 각 대학에는 환경과학 관련 교과목이 개설된 곳이 많고 번역교재도 많지만 국내학자들이 집필한 교재는 거의 없다. 환경문제를 우리 생태학자들이 짚어본 이 책이 더욱 특별한 이유이다.

이 책은 생태학자이자 대표저자인 박상규 교수가 2010년 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 이후 자연환경해설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생물다양성의 이해’에서 나온 각종 환경이슈에 대한 답을 찾아본 것이 계기가 되었다. 박상규 교수는 생태학자 김기대 교수, 박은진 박사, 유영한 교수, 이규송 교수, 한동욱 박사와 함께 집필을 시작한지 5년 만에 책을 내놓게 되었다.

환경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그 해결 방법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학생들이 스스로 다양한 의견을 내고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각 장마다 조별활동과 토론 내용을 삽입한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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