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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사랑나눔 헌혈 행사'로 공공의대 설립 의지 보여
인천대, '사랑나눔 헌혈 행사'로 공공의대 설립 의지 보여
  • 배지우
  • 승인 2022.03.21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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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총장 박종태)는 인천대학교 총학생회(회장 김나영)과 함께 3월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4일간 교내 암벽등반 앞 헌혈버스에서 공공의대 설립을 기원하는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진행하였다.

최근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절실한 상황에서 2년 만에 대학 캠퍼스에 등교하는 3학년 학생들과 신입생, 그리고 조교 및 직원, 대학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운전기사까지 대학 구성원들이 적극 참여하였다. 헌혈 첫날부터 참여 열기가 뜨거워 헌혈 첫날인 15일에 91명(신청자 109명)이 헌혈을 하였고 16일 84명(신청자 115명), 17일 69명(신청자 79명), 마지막 18일에는 43명(신청자 60명)이 헌혈하여 4일간 총 363명이 신청하여 287명이 헌혈을 마쳤다. 15일 기준으로 보면 인천지역 전체 헌혈자 411명의 중 인천대학교 헌혈인원 91명으로 22%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이번 행사는 박종태 총장이 최근 2년간 이어온 코로나19로 혈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공공의대를 추진하는 국립대학으로서 헌혈 운동을 전개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장섰으면 한다”는 제안에 김나영 총학생회장이 적극 공감하면서 성사되었다. 

행사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현장을 찾은 박종태 총장은 헌혈자와 현혈 업무 종사자들을 격려하였고 학생들에게 마스크와 헌혈 홍보안내문을 직접 나눠주면서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첫날 학생회 간부들과 헌혈캠페인에 참여한 김나영 총학생회장은“인천대 총학생회에서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에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통해 지역의 공공의료 시스템이 개선되길 기원하며 헌혈행사에 참여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9일에는 인천대학에 공공의료를 핵심으로 하는 의과대학을 설치할 수 있는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 김교흥 의원의 대표 발의와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의 참여로 국회에 발의되었으며 개정안에는 인천대학에 의과대학을 설치하여 인천의료원을 교육 및 실습기관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학생들의 등록금, 실습비 등 학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며, 졸업 후에는 인천에서 10년 동안 공공의료업무 종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경험하고 있는 인천시민의 공감을 이끌어 인천광역시의회 뿐 아니라 연수구, 서구, 남동구, 미추홀구, 계양구, 부평구의회에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으며 인천 군구의장협의회와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도 공공의대 설치를 촉구하기도 하였다.

인천광역시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인천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인천대 공공의대 설치를 적극 지원하기로 한 바 있으며, 연수구청에서는 인천제2의료원 유치와 인천대 공공의대를 유치를 함께 추진하는 협약을 인천대학과 체결하고 이를 위한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천대학교는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론회, 설명회,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리고 이번 헌혈 행사를 통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립대학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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