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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석당박물관, ‘매장문화재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기관’ 선정
동아대 석당박물관, ‘매장문화재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기관’ 선정
  • 배지우
  • 승인 2022.03.15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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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댐수몰지역내 유적 등 국가귀속문화재 800여 점 이관 및 미정리 유물 정리 예정
- 지난해엔 함양 상백리 등에서 출토된 국가귀속문화재 820여 점 국립박물관 이관 성과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석당박물관(관장 김기수)이 문화재청의 2022년 매장문화재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기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 동아대 석당박물관 학예연구사들이 미정리 유물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 동아대 석당박물관 학예연구사들이 미정리 유물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은 대학박물관에 오랜 기간 보관돼 있는 미정리 유물의 등록·정리, 보고서 발간과 유물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석당박물관은 지난 2020년부터 세 차례 연속 사업 기관으로 뽑혔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에서 석당박물관은 합천댐수몰지역내 유적(1987·1988년 발굴) 등 국가귀속문화재 800여 점의 이관과 미정리 유물 약 400여 점을 정리할 예정이다. 또 유물 세척 및 복원, 보존처리, 실측 및 일러스트, 사진 촬영 등을 거쳐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석당박물관은 지난해엔 함양 상백리 고분군(1972년 발굴)와 울주 간월사지(1984년 발굴), 울산 우봉리 유적(1995년 발굴), 양산 평산리 유적(1996년 발굴) 등에서 출토된 국가귀속문화재 820여 점을 보관관리기관인 국립박물관에 이관하는 성과를 냈다.

김 관장은 “이 사업을 통해 오랫동안 수장고에 잠자고 있던 발굴유물 정리는 물론 학술보고서 발간 등을 수행하게 됐다”며 “성과물은 향후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연구와 교육 자료로 활용해 관련 학계는 물론 지역사회와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지난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발굴되거나 발견·신고된 국가귀속문화재 7,58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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