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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교수님이 눈앞에? 을지대 텔레프레즌스 시스템 구축
원거리 교수님이 눈앞에? 을지대 텔레프레즌스 시스템 구축
  • 방완재
  • 승인 2022.03.15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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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캠퍼스 실시간 원격 강의 ‘EU-공유교육’ 개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이 사회 전반에 굳혀진 가운데 을지대학교가 학생들이 마치 먼 거리의 교수와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최첨단 원격 강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는 이 같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성남, 대전, 의정부 등 3개 캠퍼스에 텔레프레즌스 기반 EU-공유교육(EU-Sharing Education) 구축을 완료했다.  

14일 을지대학교에 따르면 성남캠퍼스에 스튜디오 1실, 1인 강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2실, 강의실 2실, 의정부캠퍼스에 스튜디오 1실, 강의실 1실, 1인 강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1실, 대전캠퍼스에 강의실 1실 등 총 9실을 구축했다.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3개 캠퍼스 간 이동의 번거로움 없이 혁신 교육이 가능해졌다. 교수는 강의실이 아닌 텔레프레즌스 스튜디오에서 강의를 하고, 3개 캠퍼스의 학생들은 홀로그램을 통해 교수의 모습을 보며 강의를 듣게 된다. 

을지대학교가 개발한 교육 모델인 EU-공유교육은 텔레프레즌스 기반의 ‘텔레프레즌스 CLASS’와 구글 기반의 ‘G-CLASS’의 두 가지 형태로 이뤄졌다. 

텔레프레즌스 CLASS는 스튜디오와 3개 캠퍼스의 강의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진행하는 다자간 원격강의모델이다. 이러한 강의 방식은 온라인 강의와 유사해 보이지만, 큰 차이점은 3개 캠퍼스의 학생들은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실물 크기 교수의 생생한 강의를 들으며 질문이 가능하고 실시간 돌발 퀴즈를 풀기도 하며, 다른 강의실에 있는 학생과 토론을 벌일 수도 있다. 

특히, 강의 도중 다른 기관의 전문가를 참여시켜 특강을 진행할 수도 있으며, 효과적인 학습 제공을 위한 스캐폴딩 적용도 가능하다. 

G-CLASS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강의 방식으로, 학생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플랫폼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U-공유교육은 강의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다. 사전분석을 통해 교과목 설계 및 계획을 수립하여 강의를 진행하고, ▲학습성과 달성도 분석 ▲교수 자기평가 ▲학생 만족도 등 성과분석 및 대상자별 평가도 병행한다. 

을지대학교 원격교육지원센터 조해연 센터장은 “을지대학교 3개 캠퍼스를 통합한 텔레프레즌스 기반 교육 환경 구축을 통해 대학이 한걸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원격수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질 높은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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