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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선거의 계절, 신임 학회장들 속속 결정
학회선거의 계절, 신임 학회장들 속속 결정
  • 교수신문
  • 승인 2005.11.15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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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의 가을은 학회장 선출을 마무리 짓고 함께 끝난다. 늦가을로 접어든 요즘, 학회장 선출 소식이 유난히 많이 들려온다. 새로운 학회장 선출과 함께 학회는 내년에 좀더 희망찬 활동을 기약하며 한해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최근 임동윤 조선대 교수(약리학)는 대한약리학회 회장에 선출되었다. 임교수는 지난 11월 3일~4일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7차 대한약리학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2006년도 회장에 선출되었으며 한미학술상을 수상했다.

임교수는 “학회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한약리학회가 국제약리학계를 주도할 수 있는 선진학회로의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생명과학의 눈부신 발전에 부응하여 학문적 위상을 지키고 의학교육 시스템 변화에 따른 약리학 교육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1978년부터 조선대에 몸담고 있는 임교수는 항고혈압약 개발 연구로 대한고혈압학회 학술연구상을 2002년과 2003년 2년 연속 수상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약리학자로 손꼽힌다. 그동안 200여편이 넘는 연구결과를 국내외 학회에 발표했으며 120여편의 연구논문을 국내외 학술잡지에 게재했다. 1981년 대한약학회 학술상, 1998년 대한약리학회 중외학술상, 2000년 조선대 의치약계열 최고연구업적상, 2004년 제3회 아시아-태평양 고혈압학회 우수논문 발표상 등을 수상했다. 미 컬럼비아대학·일본 교토대학 객원교수,연구처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 마르퀴즈 후즈후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1947년 설립된 대한약리학회는 우리나라 의학발전과 궤를 같이해온 학술단체로 한·일약리학심포지엄, 학술대회, 컨퍼런스 등을 통해 약리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대한생리학회와 공동으로 매년 6차례 발간하는 학회지 ‘The Korean Journal of Physiology & Pharmacology’는 학술진흥재단 등재학술지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학회 구성원들의 연구역량의 증대와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중외학술상과 한미학술상을 제정하여 매년 정기 총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오수성 전남대 교수(심리학과)는 한국임상심리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임상심리학회는 정회원 1천366명, 준회원 706명 규모로, 우리나라 심리학 분야를 대표하는 전국규모 학회 중 하나다.

오 교수는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면서 “사회의 흐름에 발맞추어, 앉아서 기다리는 심리학이 아니라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으로 다가가는 심리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취임 포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오 교수는 봉사단을 운영하고 공동 교육 및 전문가 교육을 연 4회 가량 실시해 심리학의 사회적 기여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 사례발표회, 학회지 발간을 활성화해 학문 발전도 꾸준히 모색할 예정이다.

그 외에 남상호 대전대 교수(57세, 생명과학과)는 11월 11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에서 열린 2005년도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남상호 신임회장은 대전대 이과대학장, 교무연구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0월까지 한국곤충학회 회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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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永 2005-11-21 11:31:41
남상호 대전대 교수가 곤충학회 회장을 역임했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번에 서울대에서는 무슨 학회 회장으로 뽑혔다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