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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김주훈 총장, 중간평가 "합격"
조선대 김주훈 총장, 중간평가 "합격"
  • 교수신문 기자
  • 승인 200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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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평회원, 노조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오는 11월 10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 김주훈 조선대 총장이 후보 시절 공약한 내용을 잘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평가는 조선대학교 대학자치운영협의회(이하 대자협)가 김주훈 총장이 제12대 총장 선거 당시인 2003년 9월 23일 공약사항 이행여부에 대한 중간평가를 받겠다고 서약한 공증에 따라 10월 13일부터 18일까지 교평회원과 노조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선대학교 개교 이래 처음 실시된 이번 중간평가에는 교평회원 621명 가운데 467명과 노조 51명(총장 선거 당시 유권자 숫자) 전원이 참가하여 설문지 회수율 75%로 구성원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동창회와 학생회는 개방형(3문항) 질문에만 답변했다.


전반기 2년간의 학교 운영과정에서 총장후보 시절 공약한 내용이 얼마나 이행되었는가를 5점 척도로 평가한 이번 조사는 설문 16문항 가운데 긍정적인 평가 14문항, 미흡한 평가 2문항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먼저 교협의 ‘학칙기구화’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33.5%, 그런 편 38.1%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각종 건설 및 보수공사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전문위원회 구성을 교수평의회에 위임하고 총장은 이에 대하여 관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22.3%, 그런 편 32.7%, 보통 27.7%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수공채 권한의 학부 및 학과 이양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17.9%, 그런 편이다 28.3%, 보통이다 22.5%로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총장업무추진비 공개는 매우 그렇다 25.4%, 그런 편 29.4%, 보통 26%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수승진제도 및 현행 교수연봉제 규정 완화 등 신분 보장을 위한 대안 마련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16.5%, 그런 편 33.3%, 보통 26%였으며 의사결정 및 집행과정에 구성원 참여는 매우 그렇다 12.5%, 그런 편 26.9%, 보통 26.9%, 그렇지 않은 편 22.5%였다. 교육과 연구의 자율성을 보장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12.5%, 그런 편 25.6%, 보통 28.1%, 그렇지 않은 편 24.0%였다.


신입생 모집과 졸업생 취업대책 마련은 매우 그렇다 19.2%, 그런 편 32.3%, 보통 28.5%였으며 재정 자립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종자돈 유지, 대학발전기금 확보, 외부지원금 유치 등은 매우 그렇다 17.9%, 그런 편 30.8%, 보통 30.0%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설 및 캠퍼스 환경 조성 노력(매우 그렇다 16.9%, 그런 편 28.7%, 보통 26.5%),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보통 31.3%, 그런 편 30.8%), 대학원 제도 개선(보통 33.1%, 그런 편 25.6%), 병원운영 개선(보통 35.6%, 그런 편30.2%), 임시이사체제 극복 위한 노력(보통 41.3%, 그런 편 27.5%)도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교학부총장·능력급 대외협력 부총장제 도입, 주요보직자의 임기 만료 시 종합감사 실시, 교직원의 합리적인 인사 및 책임 강화 수행 질문에는 그렇지 않은 편 27.5%, 전혀 그렇지 않다 19.4%인 반면 보통 26.5%, 그런 편 19.6%로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후생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도 보통 29.2%, 그렇지 않은 편 22.3%로 미약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동창회와 학생회가 참여한 개방형 질문(3문항)에서는 현 총장이 임기 전반에 가장 잘한 업적으로 △구조조정 △국책사업 확보 △안정적 학교 운영 △행정의 투명화 △교권강화를 들었으며 임기 후반기에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으로는 △대학경쟁력 강화  △학교생존전략 △능력위주 인사 △우수교원 확보, 교직원 복지확대 △연구지원 △법학전문대학원 유치 등을 들었다.


김종중 대자협 대표의장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앞으로 당선된 모든 총장선거 입후보자들의 중간평가 및 임기종료 평가를 통해 대학의 구성원이 대학경영을 감시하고 책임을 묻는 전기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 평가는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계속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훈 총장은 “조선대 역사 이래 처음으로 단행된 구조조정을 구성원 대부분이 자기희생에도 불구하고 지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임기 후반기에도 구성원들의 뜻을 받들어 조선대를 성장형구조로 전환시켜 경쟁력을 갖춘 세계 속의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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