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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 2022년 2월호, 특집으로 '동물 복지' 다뤄
불교문화 2022년 2월호, 특집으로 '동물 복지' 다뤄
  • 김재호
  • 승인 2022.02.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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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 2022년 2월호가 발간됐다. 이번호 특집은 '동물 복지'다. 불교와 동물의 권리, 불교와 육식의 문제, 공장식 축산과 불교, 동물 살처분 어떻게 볼 것인가?, 애완동물의 윤리 등이 담겼다. 

 

허남결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는 「불교와 동물의 권리-차이는 있으나, 차별은 없다」라는 글에서 "불자라면 누구나 수지(受持)하고 있는 불살생계는 '인간인 우리'가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를 충분히 암시해주고 있다"라며 "이 취지에 따른다면 우리 불자들은 처음부터 인간 외의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도 항상 자비심을 베풀어야 할 도덕적 책무를 지니고 있는 셈"이라고 적었다. 

최훈 강원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애완동물의 윤리」라는 글에서 "'애완'에서 '완'은 장난감을 뜻하니 애완동물은 동물을 장난감 취급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동물을 평생 짝이 되는 동무로 여긴다는 뜻이다"라며 "돈 주고 사고 주인의 취향에 맞게 개량하고 주인에게 평생 의존하는 삶을 살게 하는 동물을 반려라고 부르기는 민망하다"라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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