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쉬한 지음 | 권오숙 옮김 | 서광사 | 248쪽
이 책은 그리스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에 대한 입문서로, 숀 쉬한의 Sophocles’ Oedipus the King (2012)을 번역한 것이다. 서양 철학과 문학 원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간결하게 해설한 리더스 가이드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집필된 원서를 권오숙 교수가 우리말로 옮겼다.
『오이디푸스 왕』은 인간의 실존, 운명과 자유의지, 우연과 필연의 모순, 진실을 향한 용기 등 여러 인문학적 성찰의 주제를 담은 문학 고전일 뿐만 아니라, 서양 철학의 역사에서도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슬라보이 지젝에 이르기까지 많은 철학자들이 언급하고 인용한 저작이다. 유구한 서양 인문 전통의 첫머리에 놓이는 이 작품에 대한 간결하고 명확한 해설을 통해서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의 기초를 놓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입문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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