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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박홍규·유혁 교수, 2021 국가연구개발 최우수 성과에 선정
고려대 박홍규·유혁 교수, 2021 국가연구개발 최우수 성과에 선정
  • 이승주
  • 승인 2021.11.01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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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모두 최우수 연구로 선정돼
- 박홍규 교수, 토폴로지 상태 이용한 새로운 나노광소자 개발
- 유혁 교수, 클라우드 네트워크 세계적 원천기술 확보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이과대학 물리학과 박홍규 교수와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유혁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최우수 연구로 선정됐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정부지원을 받아 수행한 범부처 약 7만 여 연구개발(R&D) 과제(2020년 기준) 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총 852건의 후보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수성과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질적 우수성을 평가한 후,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수성과 100선 중에서도 정부 주요정책․전략 및 연구개발 집중 투자의 결과로, 기술적 우수성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이 돋보인 총 12개(*6대 분야별 각 2개)의 최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00선에는 기계·소재 18건,  생명·해양 26건,  에너지·환경 18건,  정보·전자 19건,  융합 10건,  순수기초·인프라 9건이 선정됐다. 고려대는 국내 종합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2인의 교수가 선정됐고, 모두 최우수성과로 분류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박홍규 교수

 박홍규 교수는 순수기초·인프라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박홍규 교수는 ‘극미세나노선광소자 연구단’ 연구책임자로서 구조적 결함이 있더라도 빛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작은 공간 안에 빛을 가둘 수 있는 새로운 토폴로지 상태 연구를 통해 최고 수준의 나노레이저와 비선형 나노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는 기존 토폴로지 레이저 대비 크기는 5배 이상 작고 레이저 문턱값은 80배 이상 작은 나노레이저와 기존 나노구조체 대비 비선형 변환 효율이 100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논문이 소개됐다. 이로써 빛을 효율적으로 발생시키고 조절하는 새로운 나노광학 분야를 개척하고 광컴퓨터와 양자 암호통신에 최적화된 나노 광원 개발이 기대된다.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유혁 교수

 유혁 교수는 정보·전자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으며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과기정통부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 연구책임자로서 SLA보장이 가능한 차세대 클라우드 인프라 SW를 개발하고 세계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사용자가 클라우드에서 네트워크를 직접 생산하고 네트워크 내부까지 직접 제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여 IEEE Communications Magazine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 및 학술대회에 논문을 게재하고 미국 특허를 등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AI용 클라우드, Beyond 5G의 필수 기술로서 오픈소스 기반 국산 소프트웨어 사용으로 비용절감과 세계적 기술 경쟁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100선으로 선정된 성과는 과기정통부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규정에 따라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게 되며,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후보자로 적극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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