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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오현철 교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경상국립대 오현철 교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 이승주
  • 승인 2021.11.0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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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보적 동위원소 분리기술 확보로 환경·에너지 분야에 선정돼
- 경남·부산 지역 대학 중에서는 유일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융합기술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오현철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이하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경상국립대학교 에너지공학과 오현철 교수

 올해는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범부처 약 7만여 연구개발(R&D) 과제(‘20년 기준) 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총 852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수성과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질적 우수성을 평가한 후, 대국민 공개 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경남·부산 지역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며, 국가거점국립대학 중에서도 경북대와 경상국립대 2곳만이 선정되었다. 

 최종 선정된 우수성과 100건을 분야별로 보면 △기계·소재 18건 △생명·해양 26건 △에너지·환경 18건 △정보·전자 19건 △융합 10건 △순수기초·기반(인프라) 9건 등이다. 

 오현철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동위원소 흡착 현상을 세계 최초로 발견한 연구 결과를 인정받아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우수성과로 인정된 이번 연구 결과는 플렉시블한(구부릴 수 있는) 다공성 물질이 하나의 특정 동위원소(중수소)에 의해서만 기공이 열리는 능동적 흡착 현상을 세계 최초로 보고하였고, 이러한 현상을 동위원소 분리에 적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이다. 이 현상을 이용하면 고순도 중수소의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현철 교수는 “현재 과기정통부 과제로 동위원소 분리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수소 동위원소의 효율적인 분리 연구뿐만 아니라, 다른 동위원소 분리 연구를 통해 ‘국가 동위원소 분리 전문 핵심 센터’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현철 교수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4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연구위원을 거쳐 2015년부터 경상국립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 연구 분야는 ▲나노다공성 물질을 활용한 동위원소 기체 분리 기술 개발 ▲수소저장 측정 기술 개발 ▲메탄/질소 분리,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개발 등이며 현재는 ‘나노다공성 물질을 활용한 수소저장 및 동위원소 분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00선에 선정된 성과의 연구자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된다. 또한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으며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포상 후보자로 추천된다. 우수성과 사례집은 올해부터 전자책(e-Book)으로 제작되어 국회, 주요 온라인 서점 등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R&D플러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기정통부 누리집에도 등록되어 더욱 확산된다. 

 한편 경상국립대에서는 △2006년 이상열(생명과학부) 교수 △2011년 남태현(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 △2013년 김명옥(생명과학부) 교수 △2017년 박기훈(농화학과) 교수 △2019년 양재경(환경재료과학과), 김현태(생물산업기계공학과) 교수 △2020년 조계만(식품과학부) 교수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드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드높여주기 위해 2006년부터 과기정통부가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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