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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법학과, 제20회 형사모의재판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창원대 법학과, 제20회 형사모의재판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 이승주
  • 승인 2021.10.08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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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법학과는 창원대학교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장 봉림지방법원에서 ‘제20회 형사모의재판’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창원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생방송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이번 형사모의재판은 법학과 학생들이 배운 이론과 실무를 접목시켜 법의식을 고취하고, 대학생 및 시민들의 법률문화 창달 등을 위해 마련됐다.

▲창원대학교 산학협동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봉림지방법원 제20회 형사모의재판’이 열리고 있다.

 창원대학교 법학과, 법학과 MEMORY 학생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모의재판은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일어난 아동학대를 「꺼지지 않은 촛불」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재판은 이른바 ‘울산 계모사건’을 모티브로 엄마의 지속적인 폭행에 의해 사망한 아이와 이를 방치한 아빠에 대한 사건에 대해 주요 법적 쟁점들을 다루는 실제 형사재판의 형식으로 열렸다.

 특히 법학과 학생들이 지도교수(김명용, 오창석, 장민, 류병관, 오상호, 이장희 김태오, 유주성 교수)와 자문변호사(권영우 변호사)의 지도 및 자문을 받으며 각본, 연출과 출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담당했다. 창원대학교 법학과 형사모의재판은 1983년 제1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20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이호영 총장, 창원지방법원 이창형 법원장, 창원지방검찰청 노정연 검사장, 경남자치경찰위원회 김현태 위원장, 경남지방변호사회 도춘석 회장, 경남지방법무사회 하상철 회장, 사회과학대학 정연식 학장, 총동창회 김주복 회장 등 유관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의 참여와 격려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도균 법학과 학생회장은 “아동학대범죄는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자식교육이라는 명목하에 쉽게 인식할 수 없는 범죄로 주변 어딘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꺼지지 않은 촛불’로 하여금 안타까운 현실을 조금이라도 더 널리 알리고, 사회인식이 개선될 수 있는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오 학과장은 “대본, 연출, 배역 등을 맡은 형사모의재판 준비단과 법학과 학생회의 노고에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며 “우리학과는 주요 공직기관, 법조계, 학계, 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 훌륭한 동문을 배출해 왔다. 최근 변호사시험뿐만 아니라 매년 법원직·검찰직·경찰직·교정직·행정직 분야에서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고, 공사·기업체·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도 진출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도 ‘법학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영 총장은 축사를 통해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 오늘 행사는 더 많은 대학생과 시민이 참여한 교류·소통의 장으로, 법학도들이 대한민국 법률문화 발전에 앞장서는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튼튼한 발판이 됐을 것이다. 대학에서도 법학과의 발전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형사모의재판 전체 영상은 창원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CWNU1969)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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