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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집해5(완간)
한비자집해5(완간)
  • 이지원
  • 승인 2021.10.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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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호구 외역|전통문화연구회|404쪽

 

『한비자(韓非子)』는 법가를 대표하는 전국시대 한비(B.C.280~B.C.233)의 사상이 집약된 자료 천자가 중심이 된 종법 질서가 무너져 전쟁과 살육이 난무하던 시기, 한비자는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법치’를 제시하였다.

군주의 권력 강화를 통해 사회적 안정을 꾀하는 정치이념은 15세기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보인다. 『군주론』은 군주가 권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권모술수를 비롯한 현실적인 임기응변을 실천하고, 과거 사례를 거울로 삼아 현안으로 접목시킬 것을 주장 통치의 구심점을 ‘군주’로 보고 그 권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취한 것에서는 양쪽이 동일하지만, 한비자는 기존의 제도를 부정하고 제3의 방법인 법치를 실현하고자 한 점에서 독자적 영역을 개척하였음을 한비자집해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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