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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충남대·동신대 누리대형 선정 … BT 사업단 휩쓸어
경상대·충남대·동신대 누리대형 선정 … BT 사업단 휩쓸어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5.06.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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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추가 7개 누리사업단 선정결과 발표

올해 누리사업단 선정에서는 BT분야 사업단이 휩쓸었다.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2005 누리사업 7개 사업단 추가 선정 결과'에 따르면, BT 분야에서 3곳, 문화·관광 분야에서 2곳, 사회복지에서 1곳, 기타 1곳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가 확보될 경우 지원하는 제1차 예비선정 사업단도 경북대, 부산대 등 11곳을 선정했다.

가장 큰 이변은 사립대인 동신대가 경북대, 부산대, 순천대, 전북대 등 국립대의 사업단을 제치고 대형사업단에 선정된 것.

대형사업으로는 경상대의 '경남 바이오비전 생물산업인력양성사업'(45억), 충남대의 '대덕밸리 바이오 산업인력 양성사업'(47억), 동신대의 'SALAD 전략을 통한 문화관광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사업'(50억)이 선정됐다. 지난 해 누리사업·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 등에서 잇단 탈락으로 고전했던 충남대는 이번에 대형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그간의 부진을 만회했다. 그러나 예비사업단으로 선정된 부산대는 작년 누리대형사업단에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이번에도 대형사업단 선정에서 낙마해 울쌍을 지었다.

중형에는 한림대의 '선진 고령사회를 위한 고령친화 전문인력 육성사업'(30억)과 부경대의 '해양바이오식의약전문인력양성사업'(30억)이 선정됐다. 각축을 벌였던 포항공대, 고려대, 창원대, 제주대는 예비 선정사업단이 됐다.

소형에는 공주대와 예원대의 사업단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예비사업단으로는 상지대, 충남대, 건국대 등 3곳의 사업단이 선정됐다.

오는 28일까지 사업단은 평가위원들의 컨설팅을 받아 '사업비세부집행계획서'를 작성한 후, 7월 1일부터 사업을 시작하게 될 예정.

교육부에 따르면, 사업참여 요건을 까다롭게 정함에 따라 참여대학에서 총 2천1백34명의 입학정원이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누리사업을 통해 통·폐합 등 대학 구조개혁 및 특성화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대학 통폐합을 추진하고, 총정원을 10% 이상 감축하는 대학의 경우 신규 사업단 선정 및 연차평가에서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30일 지난해 선정된 사업단의 1차년도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연차평가를 실시하고, 당초에 설정된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사업 추진 실적이 부진한 사업단을 사업비를 삭감하거나, 사업단 선정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선정 사업단 현황

대형
경상대 경남 바이오비전 생물산업인력양성사업 (45억)
충남대 대덕밸리 바이오 산업인력 양성사업(47억)
동신대 SALAD 전략을 통한 문화관광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사업(50억)

중형
한림대 선진 고령사회를 위한 고령친화 전문인력 육성사업(30억)
부경대 해양바이오식의약 전문인력 양성사업(30억)

소형
공주대 백제문화원형 특화산업 인력양성사업(10억)
예원대 한지를 응용한 상품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10억)

1차 예비선정사업단 : 대형
경북대 첨단기술 퓨전형 섬유산업 leading 그룹 양성(45억)
부산대 기계부품산업 고도화 혁신인력 양성(50억)
순천대 친환경 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45억)
전북대 신·재생에너지  융합기술 인력양성(50억)

1차 예비선정사업단 : 중형
포항공대 청정공정 및 에너지 인력양성(30억)
고려대 차세대 농.축산식품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30억)
창원대 제조 IT 혁신전문인력 양성(23억)
제주대 제주문화 컨텐츠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25억)

1차 예비선정사업단 : 소형
상지대 미래형 숲 관리 인령양성(8억2천만)
충남대 도심생태 생활문화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10억)
건국대 IT활용 전문인력 양성사업(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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