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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박물관대학 개설
부산대 박물관대학 개설
  • 하영 기자
  • 승인 2021.10.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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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2월 6주간 유물에 새겨진 고대 문자 조명…8일까지 수강생 100명 접수
- 옛 돌·나무·금속에 기록된 문자 통해 고대인들의 인식과 고대 사회 고찰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박물관(관장 김두철·고고학과 교수)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인문강좌인 「2021년 부산대학교 박물관대학」의 주제를 ‘자문자답(字問字答), 고대 문자와의 대화’로 정하고, 오는 10월 13일부터 12월 1일까지 6주간 개설·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대학교 ‘자문자답(字問字答), 고대 문자와의 대화' 홍보 포스터

 부산대 박물관은 이번 강좌를 통해 유물에 새겨진 고대 문자를 조명할 계획이다. 돌·나무·금속 등 다양한 재질의 유물에 어떠한 문자가 기록됐는지 관찰하고, 거기에 담겨있는 의미를 함께 생각해본다.

 이를 위해 동북아역사재단과 경북대·충북대·경기대·동국대 등에서 관련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해, 충주 고구려비, 고대 각명(刻銘) 기술, 경주 금관총 출토품, 신라 금석문, 삼국시대 서예, 백제 구구단 목간(木簡, 글을 적은 나뭇조각) 등 시대와 공간을 아우르는 고대 문자 이야기를 들려준다. 

 2021년 부산대학교 박물관대학은 해당기간 매주 수요일 총 6주간 교내 10.16기념관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6차례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한 수강 신청을 오는 8일까지 이메일(elflandh1@pusan.ac.kr)로 받고 있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나 학생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100명이다.

 김두철 부산대 박물관장은 “문헌기록이 많지 않은 고대 역사를 유물에 새겨진 문자를 통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대 문자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강좌를 마련하여 한반도 고대 사회를 문자를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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