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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중고교 대상 참여형 연극 ‘민들레’공연 진행
경성대, 중고교 대상 참여형 연극 ‘민들레’공연 진행
  • 하영 기자
  • 승인 2021.09.03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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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 대학원생들이 기후변화의 내용을 담고 있는 참여형 연극 ‘민들레’를 자체 제작하여 공연한다. 

참여형 연극 ‘민들레’ 홍보 포스터

 참여형 연극 ‘민들레’는 교육적 목적을 지닌 중고교 대상 참여 ‘프로그램’으로 학교 단위의 신청을 받아 의뢰학교와 일정을 조율하여 올 12월까지 진행한다. 

 공연은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현 시기에 적합한 온라인 ZOOM공연으로 진행된다. 다만 의뢰학교의 요청이 있는 경우 대면 공연도 가능하며, 9월 26일에 있을 초대 공연도 대면 공연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초대 공연은 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아 광안역사 내에 있는 메트로홀에서 진행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연팀 또는 경성대 연극영화학부로 문의하면 된다. 

 참여형 연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이 공연은 전통적인 관람 형태에 국한되지 않는다. ‘민들레’ 공연에 관객으로 참여하는 중고등학생들은 공연도 관람하고 연극적인 상황에서 공연 속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눈다. 또한 배우로서의 역할과 교사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Actor-teacher와 상호작용하며 지구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공연을 진행하는 배우들은 공연 중 학생들에게 극 중 상황으로 함께 들어와 지구 온난화에 대한 토론 및 퀴즈를 진행하기도 하고 극 중 인물의 고민 상담을 해주거나 인물에게 직접 질문하는  핫시팅 등의 활동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학생들은 이러한 질문에 채팅이나 화면으로 대답하며 연극에 참여하게 된다.

 환경적 이슈를 담고 있는 참여형 연극 ‘민들레’는 지금의 속도로 지구의 온도가 계속 올라간다면 30년 후의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지금은 흔하디흔한 꽃인 ‘민들레’가 30년 후에도 과연 그럴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지금은 당연한 일상이지만 30년 후에는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상 속 아이디어를 공연으로 녹여내고 있다. 

 ‘민들레’는 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 재학생 김지영, 송미주, 심선화, 조이섬에 의해 공동제작 되었고, 이기호 교수가 지도를 맡고 있다. 연출은 현재 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 재학생이자 플레이아띠 대표인 김지영이 담당하였다. ‘플레이아띠’는 연극을 체험하며 배운다는 취지로 만든 연극교육연구소로 다양한 연극교육 프로그램과 참여형 연극을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단체이다. 

 한편, 참여형 연극 ‘민들레’는 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과정의 첫 번째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이다.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는 경성대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 재학생과 예비 졸업생의 자립과 성장을 돕기 위해 재학 중 산출된 교육 및 공연 프로그램을 경성대학교 강사진의 지도와 조언으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에 선보이는 연작 프로젝트이다.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김수연 교수는 “2019년에 신설된 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과정은 2021년 현재 처음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다. 연극교육역량을 갖춘 재학생들이 지역사회와 교육현장에 한층 더 기여하고자 이번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과정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 공연문의: jy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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