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가 2021 라이덴랭킹 사회과학·인문학 분야에서 국내 대학 2위를 차지했다.

 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대학 연구력을 나타내는 논문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세계대학 순위로 생물의학·보건학, 생명과학·지구과학, 수학·컴퓨터공학, 자연과학·공학, 사회과학·인문학 등 5개 세부 분야와 종합 순위로 이뤄진다.

 동아대에 이은 사회과학·인문학 분야 상위권 국내 대학은 UNIST, 한림대, 부산대, 고려대 등 순이었으며 세종대가 국내 1위였다.

 국내 대학 2위를 기록한 동아대는 인용도 상위 10% 논문 비율이 10.4%였다. 전체 104개 논문 가운데 11개가 인용도 상위 10%에 해당됐다. 동아대는 지난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올해 처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UNIST는 9.3%, 한림대 9.1%, 부산대 9.1%, 고려대 8.4% 등이었다.

 동아대 관계자는 “세계대학순위 및 랭킹이 보통 평판도 등을 고려하는 것과 달리 라이덴랭킹은 논문 수와 논문인용 등 비율을 따져 순위를 산정하기 때문에 대학 연구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2021 라이덴랭킹 사회과학·인문학 분야 세계 1위 대학은 이탈리아 바리공과대로 인용도 상위 10% 논문 비율은 32.2%였다. 미국 MIT(28.8%)와 프린스턴대(28.4%) 스탠퍼드대(23.5%) 칼텍(22.6%) 등은 그 뒤를 이었다.

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