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가 운영하는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센터장 교육학과 정제영 교수)’는 8월 24일(화) ‘AI융합교육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성과발표회는 17개 시·도교육청과 AI융합교육 전공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41개 교육대학원의 교수진 및 재학하고 있는 현장 교사 등이 참여해 1차년도 추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실시간 온라인 발표회로 진행됐다.

 AI융합교육 성과발표회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인사 말씀, 정제영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우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기술로 촉발된 거대한 변화에 직면되었고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위기를 겪으며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교육분야의 변화도 예외가 될 수 없어 인공지능이 기존 교육환경과 교사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역량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전국 41개 교육대학원의 인공지능융합교육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참여교원 수를 확대해 선생님들의 자발적 역량강화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제영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하고 교육환경 변화로 디지털 격차 불평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해외 OECD 국가들은 인공지능 전략 수립과 정책 연구에 적극적인 반면 한국은 여전히 소극적인 상태”라며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는 AI융합교육연구지원의 허브로서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교육대학원과 전국 시·도교육청이 힘을 합쳐 AI융합교육의 기반을 조성했다면 다가오는 2차년도에는 선생님들이 2학년 교육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 운영하고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만선초등학교와 매탄고등학교의 수업에 적용된 학교 현장의 AI융합교육 우수 실천 사례와 AI융합교육 전공에 재학 중인 교사들의 인터뷰가 오프닝 영상으로 상영됐다. 이어 정제영 센터장이 전국에서 1천여 명이 1년 동안 AI융합교육을 학습하고 연구한 결실과 함께 이를 지원한 센터의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서울교대 김갑수 교수, 강원대 정성훈 교수, 경북대 정기룡 교수가 AI융합교육전공의 교육과정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특히 AI융합교육 수업지도안 공모전에서 수상한 5개 팀의 현장 교사들이 AI융합교육의 현장 실천 사례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는 전국 41개 교육대학원(2021년 신설 3개 포함)에서 매년 현장 교사 1천명을 선발하여 운영하는 AI융합교육 전공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17개 시·도 교육청의 관련 정책 지원을 하고, 초·중등 AI 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교육부와 교육청, 교육대학원 간 컨소시엄 구성 △교육과정 컨설팅 및 성과 공유 △공통 과목 및 콘텐츠 개발 △AI융합교육 교육과정 및 운영 개선 연구 △교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시·도교육청 정책지원 등 6개 추진과제(29개 세부 과제)를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하여 성과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는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교육대학원과 시·도 교육청의 AI 융합교육 기반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는 1차년도에 이어 2차년도에도 국내 유일의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로 지정되어,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을 선도하는 우수 연구기관으로서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