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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읽기쓰기클리니컬센터, 난독학생 대상 학습프로그램 개발
국민대 읽기쓰기클리니컬센터, 난독학생 대상 학습프로그램 개발
  • 하영 기자
  • 승인 2021.08.2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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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교육청과 협업통해 무상교육 나서

 국내대학 최대규모의 난독증 교육임상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읽기쓰기클리니컬센터(ERiD)가 사용하기 쉬운 보급형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범사업에 나선다.

난독학생의 언어학습문제 극복을 목적으로 개발된 “깨디와 한글마법사”

 국민대 ERiD센터는 교육연구개발 분야 벤처기업인 ㈜아이디엘과 함께 기존 읽기쓰기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보급형 학습프로그램 “깨디와 한글마법사”로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ERiD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수도권 내 다수의 교육지원청의 학습센터를 위탁운영하고, 현장학교의 난독증 및 기초학력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깨디와 한글마법사‘는 난독학생의 언어학습문제 극복을 목적으로 전문교육용으로 개발된 한글파닉스(Phonics) 교수학습 프로그램(Software)이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난독현상 예방 및 해소에 필수적인 음소인식과 파닉스 학습을 제공한다. 최근 국가 R&D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하였고, 학습자 개인별 학습성취도 모니터링기능과 자율학습 및 복습활동이 추가로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교사의 1:1 직접교수는 물론 자율학습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ERiD센터는 국민대 난독증교육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올 하반기 전국 교육청과 현장학교 및 학습지원센터를 대상으로 ‘깨디와 한글마법사 자율학습플러스 G1’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심화 난독증 학생을 발굴하여 집중지원하는 진단 및 기본학습코스 (3~4개월)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 가정에서는 부모와, 학교에서 교사와 함께 학습하고 ERiD교사의 원격코칭을 받아 단기간에 한글학습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검사와 교육이 모두 온라인 원격으로 진행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수도권 외 지방거주 학생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청단위로 신청접수가 진행 중이며 신청기간은 오는 9월 30일(목)까지이다. 

 학습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일주일에 한번 온라인 원격으로 전문교사가 1:1학습코칭을 제공하고 학생별로 맞춤화된 학습목표와 구성이 주 2~3회 수행하게되는 자율학습을 위해 제시된다. 지역 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학부모가 직접 ERiD센터에 지원하게 되면, 기초 검사를 통해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이 되어 난독증교육연구소의 연구비로 상당부분 지원받을 수 있다. 

 ERiD 센터장을 맡고 있는 국민대 교육학과 양민화 교수는 “전국적으로 난독현상을 경험하는 학생들은 전국 학령기 학생의 10~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국민대 ERiD센터는 난독증 · 난독현상을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교육프로그램을 보급하기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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