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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번역한 서유견문
알기 쉽게 번역한 서유견문
  • 이지원
  • 승인 2021.08.12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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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길준 지음 | 이한섭 옮김 | 박이정 | 549쪽

 

『서유견문』은 조선말 선각자 유길준 선생이 1895년에 출판한 총 556면의 개화서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일본과 미국에 유학한 유길준 선생이 유학생활 중 보고 듣거나 습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화된 서양 각국의 사정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책이다.

원문은 국한문 혼용체로 개화기 초기 문장이라서 한문 문장을 한글로 풀어놓은 듯한 형태로 되어 있다. 표기는 거의 한자로 되어 있고 한글은 조사 정도만 쓰였다. 문장 길이 또한 길어서 논리관계를 세워서 읽지 않으면 의미 파악이 어렵게 되어 있다. 그래서 그동안 『서유견문』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기존 책들은 번역투 문장이 많았고, 어려운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여 읽기 어려웠고, 책의 일부만을 발췌하여 번역한 경우도 있어서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새롭게 (주)박이정출판사에서 출간한 『알기 쉽게 번역한 서유견문』은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들도 충분히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쉬운 어휘, 쉬운 용어와 쉬운 문장으로 책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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