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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DMZ 평화지도 포럼」개최
통일부·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DMZ 평화지도 포럼」개최
  • 하영 기자
  • 승인 2021.08.11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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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지도에 담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김병연 원장)은 통일부의 의뢰를 받아 “DMZ 현황연구와 종합지도 제작”을 진행하고 그 결과로 <DMZ 평화지도>를 만들었다. 통일부와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본 포럼은 완성된 <DMZ 평화지도>를 공개하고, 그 의미와 가능성을 토론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 8월 12일(목) 14:00~17:30 비대면 화상회의(ZOOM)로 개최한다. 

  *사전신청자에 한해 온라인 참여 가능 : https://forms.gle/7tYHqUMcAjNf4m6E9

「DMZ 평화지도」포럼 프로그램

 <DMZ 평화지도>(연구책임자 한모니까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는 DMZ 관련 지도 중 최초로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하여 DMZ의 지리지형, 역사문화, 통일평화, 생태환경 정보를 종합하여 2D로 구현한 웹 지도이다. 

 이 지도에서는 DMZ의 다양ㆍ다종ㆍ다량의 1차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종합하여 총 1만 2천여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공간적 범위로는 DMZ뿐 아니라 한강하구, 서해를 포함하며, 남한과북한의 접경 지역까지 범위를 확장하여, 남북 접경지역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시간적 범위로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수천 년의 역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DMZ의 변화와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DMZ 평화지도>의 목적은 DMZ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연구를 심화하며, 다양한 교육 현장과 관광에 활용하고, 통일ㆍ평화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며, 궁극적으로는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DMZ 평화지도>는 DMZ 관련 정보를 국민들이 자유롭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DMZ 통합시스템(가칭)‘과 연계하여 2022년 초에 대국민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는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DMZ 평화지도> 공개 기념 행사로, 환영사와 축사 이후 연구책임자인 한모니까 교수에 의한 <DMZ 평화지도> 소개 및 시연이 이어진다. 

 2부는 주제 발표로 다섯 명의 연구원이 다섯 개의 주요 주제에 대해서 발표한다. 발표자 및 발표 주제,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강호선 교수(성신여대) : ‘DMZ 문화유산의 현황과 남북 교류협력’
   - 한반도 중부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보여주는 DMZ 일원의 유산들을 근대기 이후의 여러 사료 및 보고서를 통해 DB를 구축하고 지도에 구현한 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이것이 향후 남북교류협력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말한다. 

※ 전종한 교수(경인교대) : ‘DMZ의 옛 마을과 남북의 지리적 연결성’
   - DMZ 내에 있던 5개의 옛 고을 중심지였던 조선의 읍치와 그 풍경,그리고 근대이행기 이전까지 한반도 교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포구마을 등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통해 국토의 지리적 연결성과 옛 삶터의 경관 가치를 말한다. 

※ 김하나 연구원(서울대) : ‘사라진 마을 철원의 건축물 3D 복원’
   - 분단으로 사라져 버린 근대기 마을과 그 시설들을 소개하고, 이러한 마을을 더욱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건축물을 3D로 복원하는 과정과 방법, 그 가능성에 대해 소개한다. 

※ 김병로 교수(서울대) : ‘갈등과 충돌의 현장에서 평화공간으로’
   - 갈등과 충돌이 일어난 아픔의 장소인 DMZ를 공간 기획을 통해 평화구축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해온 역사와 노력,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소개한다. 

※ 김승호 소장(DMZ 생태연구소) : ‘한강하구 생태환경과 남북 교류협력’
   - 한강하구의 생물다양성이 높은 생태환경과, 이를 통한 남북 교류협력의 가능성에 대해 소개한다.  

 3부는 종합토론 세션이며, △정병국 책임연구원(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전 국회의원), △천해성 책임연구원(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통일부 전 차관), △김용현 교수(동국대), △김진환 교수(국립통일교육원), △양영조 부장(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노현균 팀장(경기문화재단 문화유산팀), △권동혁 과장(통일부 남북접경협력과), △홍석광 과장(기획재정부 남북경제과)이 <DMZ 평화지도>의 의미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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