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9:00 (금)
선생님, 착한 손잡이가 뭐예요?
선생님, 착한 손잡이가 뭐예요?
  • 이지원
  • 승인 2021.07.22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성호 지음 | 김규정 그림 | 철수와영희 | 104쪽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의 세계로 함께 떠나 볼까요?

 

건강을 지키는 상자가 있다고요?

‘서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의자를’ 캠페인이 뭐예요? 

도로변에 왜 생태 통로를 만드나요? 

왜 빌딩 유리창에 스티커를 붙이나요? 

어린이가 페트병 디자인을 바꿨다고요?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디자인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와 사례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사람과 동물, 지구 환경을 위하는 디자인에 대해 쉽게 알려준다. 

택배 상자에 왜 손잡이를 만드는지, 마트에서 서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왜 의자가 필요한지, 도로변에 생태 통로를 왜 만들어야 하는지, 빌딩 유리창에 왜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지 등 어린이가 생활 주변의 디자인과 관련해 궁금해하거나 꼭 알아야 할 부분을 33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살펴본다.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책상과 의자, 빌딩 유리창, 학교 앞 건널목의 노란 카펫, 저상 버스 등을 통해 건강과 일터를 지키고, 차별을 없애는 모두를 위한 ‘착한 디자인’과 사람을 위한 과학 디자인인 ‘인간 공학’에 대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저자는 그동안 디자인한 제품에 사람을 맞췄다면 이제는 사람에 맞춰 디자인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아닌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직접 페트병 디자인을 바꾸고 교문을 바꿔 나가는 등 디자인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제품을 만드는 디자인만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을 살리는 디자인이 있다는 것을 알리며,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상상력을 열어 준다. 나아가 어린이도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면서 일상과 세상을 바꾸는 실천을 하자고 제안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