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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김규식·오대영 교수, ‘지방정부 정책홍보...언론과 SNS 효과 차이’ 연구논문 발표
가천대 김규식·오대영 교수, ‘지방정부 정책홍보...언론과 SNS 효과 차이’ 연구논문 발표
  • 하영 기자
  • 승인 2021.07.1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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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1개 시·군 공보담당자 126명 설문, 한국지역개발학회지에 등재
-신뢰도·정보전달력·영향력에서 SNS가 언론뉴스보다 우위 인식
-정책홍보활동 효과는 SNS보다 언론을 높게 평가

 ICT의 발달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용이 일상화되고 SNS가 언론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가운데, 지방정부 정책홍보에서 언론과 SNS효과 차이를 분석한 연구논문이 학술지에 등재됐다.

김규식(사진 좌측)·오대영(사진 우측)

가천대학교 행정학과 김규식 겸임교수(주저자)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오대영 교수(교신저자)는 최근 출간된 권위등재저널인 한국지역개발학회지(Journal of KRDA, 제33권2호)에 ‘지방정부 정책홍보에서 언론과 SNS 효과 차이: 경기도 31개 시·군 공보담당자들의 인식 조사’를 분석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이 연구에서 경기도 31개 시·군의 공보담당자 126명을 설문조사해 지방정부의 정책홍보에서 언론과 SNS의 효과 차이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홍보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찾아봤다.

언론뉴스와 SNS 정보에 대한 인식을 보면 공보담당자들은 신뢰도, 정보전달력, 영향력에서 SNS가 언론뉴스보다 모두 우위에 있는 것으로 인식했다. 실제 홍보활동에서도 언론뉴스보다는 SNS를 더 활용했다. 지방정부의 주요 정책홍보 수단이 언론에서 SNS로 이동했음이 확인됐다.

공보담당자들은 실제 정책홍보활동 수단으로 언론을 선택할 때는 전달력과 영향력 보다는 신뢰도를 가장 중시했으며, 정책홍보활동의 영향력을 보면 언론의 신뢰도가 SNS 정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보활동 효과(정책 수행)에서 SNS보다 언론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방정부의 정책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언론을 통한 정책홍보를 늘리는 것이 좋을 것으로 해석됐다”며 “이를 위해 먼저 언론이 신뢰도를 높이는 노력을 더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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