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리군 지음│연광석 옮김│한울엠플러스(주)│624쪽(상), 524쪽(하)
중화인민공화국 60년, 그 역사적 경험에 대한
독립적 지식인의 회고와 성찰
‘사회주의 중국’에는 모택동 이데올로기가 주도하는 사회주의뿐만 아니라 민주사회주의가 주도하는 민간 사회주의도 존재한다. 이 책은 25년 동안 숙성된 문제의식, 공식준비기간 15년, 총 74만자로 집대성한 지적 작업의 결정(結晶)이며, 중국 내외에서 공히 ‘망각된 것들’의 복원이다. ‘개혁개방’이라는 자유주의의 한계와 ‘모택동주의’라는 사회주의의 한계를 동시에 넘어서기 위해 ‘민주’와 ‘사회주의’를 결합하고자 몸부림쳐온 실천의 계보와 현재적 형상을 볼 수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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