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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프랑스 왕과 왕비 : 왕과 왕비, 총희들의 불꽃 같은 생애
新 프랑스 왕과 왕비 : 왕과 왕비, 총희들의 불꽃 같은 생애
  • 김재호
  • 승인 2021.07.09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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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래 지음 | 북코리아 | 432쪽

 

카페 왕조의 루이 7세부터 부르봉 왕조 마지막 국왕 루이 16세에 이르기까지

각 국왕의 생애와 왕비, 총희들의 역사를 살펴본다!

영국, 스페인,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유서 깊은 유럽 왕가를 언급하는 경우에 국민은 아직도 한결같은 애정과 존경심을 표시한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그들이 국왕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들의 가족을 통해 한 나라의 역사를 대표하기 때문에? 왕가의 화려한 생활이 인간의 상상력을 만족시켜 주기 때문에? 그것은 유럽 국민들의 무의식 속에는 아직도 신성성의 존재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이 케케묵은 왕권신수설의 신봉자는 아니지만, 그들의 의식 저변에는 ‘왕국의 번영을 위해 신이 무엇인가 역사를 하리라’라는 내재적인 신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카페 왕조의 루이 7세부터 부르봉 왕조의 마지막 국왕 루이 16세에 이르기까지, 각 국왕의 생애와 왕비, 총희들의 역사를 살펴본 책이다. 책의 구성은 시대별로 중세시대, 르네상스시대, 절대주의시대로 나누어져 있다. 각각의 국왕들의 삶과 역사적인 사건, 그리고 왕비와 총희들의 역사를 다루면서 이에 관한 그림을 함께 제시하여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왕정이란 말은 ‘하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의 모노스(monos)와 ‘통치한다’는 아르케인(archein)에서 유래했다. 즉 국가의 수장으로 국왕을 가진 정치체제를 가리킨다. 선거제에 의한 공화정과는 달리, 왕정은 혈통에 의한 ‘세습제’와 ‘종신제’를 그 기본적인 특징으로 한다. 왕정은 가장 오래된 정부체제 중의 하나이며, 그 국왕이 혁명 이전의 프랑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지속성과 국가’(statehood)의 상징인 왕정에 대한 판단은 읽는 독자들에게 달려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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