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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연대·이대 등 39대학 행·재정 제재 받아
고대·연대·이대 등 39대학 행·재정 제재 받아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5.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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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해당 대학에 통보 … 고교등급제·학교운영 비리 등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의 정부지원금 10억 여원이 삭감되는 등 39개 대학·전문대의 행·재정 제재 내역이 공개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는 최근 행·재정제재심의위원회(위원장 이종갑)의 심의를 거쳐 제재 대학에 통보했으며, 오는 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재 사유는 △학교운영상 비리 △학생정원자율책정기준 등 인·허가 조건 미이행 △고교등급제 적용 등 기타 각종 법령 위반으로,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모두 39개 대학·전문대가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들 대학들은 △대학(원) 정원 증원 동결 △정원감축 등의 행정상 제재를 받고 △대학구조개혁지원사업, 누리사업, 대학특성화지원사업 감액지원 △교육부 특수목적 재정지원사업 선정심사시 감점 등 재정상 제재를 받게 된다. 지난 해 수시1학기 모집에서 고교등급제를 실시한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는 이번 제재로 정부지원금 10억원씩이 삭감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 등 총액 10억원 한도 내에서 사업당 20%씩 지원금을 깎는 식으로 제재가 이루어진다"라면서 "대학의 책무성과 대학 운영의 공공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정·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행·재정 제재를 실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에는 35개, 2003년에는 37개 대학·전문대가 행·재정 제재를 받은 바 있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 행·재정 제재 대학 현황

년도 대학 전문대
2002 경남대, 경성대, 경일대, 관동대, 남서울대, 대구가대, 대구대, 대불대, 대신대, 동신대, 동아대, 동양대, 동해대, 명신대, 배재대, 부산외대, 상지대, 서남대, 서원대, 선문대, 세명대, 신라대, 연세대(원주), 영남대, 영남신대, 인제대, 침례신대, 탐라대, 한남대, 한동대, 한일장신대, 호남대, 호서대 천안외국어대학, 원광보건대학
2003 경남대, 경일대, 관동대, 광주대, 광주여대, 대불대, 대신대, 대전대, 목포가대, 서남대, 세명대, 신라대, 연세대(원주), 영남대, 을지의대, 중부대천안대, 탐라대, 한국기술교대, 한림대, 한서대, 호남신대 가톨릭상지대학, 강원관광대학, 경도대학,계명문화대학, 극동정보대학, 나주대학, 대구산업정보대학, 동아인재대학, 동우대학, 서강정보대학, 서해대학, 순천제일대학, 창신대학, 청주과학대학, 춘해대학
2004 개별 통보(이의 신청 중) 개별 통보(이의 신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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