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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대관
한국사회대관
  • 이지원
  • 승인 2021.07.09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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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숙 지음 | 경연서원 | 420쪽

 

저자 부부가 13년간 열과 성을 다해 쏟아왔던 작업들의 성과를 집약했다. 이 책은 특히 한국사회의 부정적 측면의 실태와 지식 분야에서의 기득권적 실상에 대해 신랄하게 파헤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제1장 왜 정체성인가, 한국인의 두 얼굴 
제2장 한국사회 무엇이 문제인가 
제3장 왜 한자ㆍ한문 인문학인가 
제4장 전공자(전문가)에 의한 문헌고증 오류와 왜곡 
제5장 지식인의 한자ㆍ한문 인문학 無知와 오류

한국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불신'이다. 이 '불신' 션상은 개인으로부터 사회, 정부에 이르기까지 해당되지 않는 분야와 영역이 없다. 한국사회의 오류와 왜곡 현상이 자정 능력에 의해 교정되지 않고 누적되면서 생긴 것이다.

한국사회의 '불신' 현상의 정점에 정치권력이 있다. 그 배후에는 지식인 집단이라 일컫는 학계와 언론이 있다. 위 도표에서 보다시피 우리나라 국회는 소위 '가성비'에 있어 OECD국가들에 비해 50~70분의 1 수준이다. 한국사회 최상위 포식자인 이들은 성장과 번영을 갉아먹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들은 국민소득 4배라는 한국사회 성장과 번영의 최고 수혜자이자 기득권자이다. 다른 한편 역설적으로 국민 불행의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 의학적 오진이 질병을 악화시ㅣ듯 한국 인문학의 '오류와 오곡'은 한국사회의 병을 고질병으로 만들었다. 인문학 처방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의 중구난방이다. 이에 한국사회는 마침내 변곡점이자 임계점에 이른 듯하다.

이 책은 이를 규명하는 글들을 모아 놓았다. 진단부터 올바로 하자는 취지이다. 그동안 꾸준히 새로운 모색도 해왔다. 저자 부부가 여태까지 직접 저술, 편집해 발간, 발행한 책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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