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8:45 (일)
호남대 펜싱선수 출신 박은영 씨, 경찰공무원 합격 ‘화제’
호남대 펜싱선수 출신 박은영 씨, 경찰공무원 합격 ‘화제’
  • 하영 기자
  • 승인 2021.07.08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스포츠레저학과 졸업생 박은영씨 “시민에게 친근한 경찰 되고 싶다” 포부
- “운동 중도 포기 후배들 있다면 대학 취창업지원단 상담 통해 진로 찾길”

호남대학교 1학년 재학시절까지 펜싱선수로 활약했던 스포츠레저학과 졸업생 박은영 씨(16학번)가 펜싱검을 내려놓고 각고의 노력 끝에 지역의 치안을 책임질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스포츠레저학과 졸업생 박은영 씨

박은영 씨는 중학교 선수시절 개인전 입상과 고등학교 시절 상비군 생활 외엔 선수로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대학교 2학년 때 과감히 운동을 접고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결단을 내렸다.

부모님과 지인들은 하나같이 공부와 담을 쌓고 운동에만 전념해왔던 박 씨의 결정을 우려스럽게 바라봤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박은영 씨는 대학 취창업지원단에서 운영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진로 상담과 코칭을 받고, 운동선수로서 다져온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활용할 수 있는 경찰공무원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끝에 이 같은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박은영 씨는 “펜싱선수로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늘 부모님께 걱정만 끼쳐드렸는데 시민들이 마음 편히 다가올 수 있는 친근한 경찰생활을 하며 효도하고 싶다”면서 “운동을 하다 보면 선택지가 좁다. 혹시라도 저처럼 운동을 중도에 포기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늦었다고 고민하지 말고 대학 취창업지원단의 다양한 상담·실습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감을 찾고 취업·진로를 결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