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6:35 (월)
필로어스, 숭실대 중앙도서관과 여름방학 인문고전 독서 프로그램 ‘숭실고독’ 진행
필로어스, 숭실대 중앙도서관과 여름방학 인문고전 독서 프로그램 ‘숭실고독’ 진행
  • 하영 기자
  • 승인 2021.06.28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문학 플랫폼 필로어스와 숭실대학교 중앙도서관은 오는 7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 4회차에 나누어 진행하는 2021년 여름방학 독서 인재 프로그램 ‘숭실고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출처 : 숭실대학교 중앙도서관 (https://oasis.ssu.ac.kr/#/bbs/notice/10526)

숭실대학교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재학생들이 고전을 읽고 필로어스 튜터와 함께 2시간 동안 토론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는 학생들이 평소 혼자 읽기 어렵게 느껴진 고전을 함께 읽고 한 회차당 필로어스 튜터 2명과 독서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숭실고독’을 통해 함께 토론하며 혼자 읽을 때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색다른 관점까지 발견해 고전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전 속에 담긴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공 참가자와 1달 동안 꾸준히 토론을 진행하고 철학 습관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다.
‘숭실고독’ 프로그램의 세션은 크게 2가지다. 첫째, ‘문학’세션에서 ‘문학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해당 세션에는 필로어스 튜터 미스터 차와 미스 전이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3부작>으로 선정됐다. 둘째 ‘사회’ 세션에서는 '우리가 왜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필로어스 튜터 미스 오와 미스 백이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는 조지 오웰의 <1984>와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씨 451>이 선정됐다. 두 세션의 참가 인원은 각 15명으로 정했으나, 인원을 초과할 정도로 많은 학생이 신청하였다. 중앙도서관 측에서 최종 선별 과정을 거쳐 총 30명이 모집되었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독서모임 방식을 채택하였다.

사진 출처 : 필로어스 홈페이지 (https://www.philous.biz/)

*인문학 플랫폼 “필로어스”는 어떤 곳인가?

필로어스는 4년 동안 고전 100권 읽고 토론하기로 유명한 미국의 세인트존스대학교(St.John’s college) 학생들이 만든 국내 최초 고전 독서 모임, 인문학 플랫폼이다. 이 대학 출신 오은서 대표는 “대학 수업의 독서토론 방식을 한국인 정서에 맞게 변형하여 적용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인문학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필로어스 고전 독서 모임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필로어스는 매월 다양한 테마의 고전을 읽고, 깊은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서는 책에 벗어난 배경지식이나, 참가자 자신에 대한 모든 정보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세미나(토론) 한 회차에 튜터 2명이 나서 한쪽으로 의견이 치우치는 것을 방지하고, 퀄리티를 높인다. 또한 튜터가 책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인 ‘오프닝 퀘스천’을 제시함으로써 본격적
으로 토론을 시작하고,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책을 깊이 이해하게 된다. 필로어스의 시작은 고전 독서 모임이지만, 인문학의 진입 장벽을 낮춰 많은 사람에게 풍부한 인문학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비전을 지닌다. 또한, 참가자가 스스로 생각하는 존재가 되어 인생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이들의 미션이다. 더 나아가 필로어스는 인문학을 대중화시키며 세상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출처 : 필로어스 인스타그램 (@philous_official)

필로어스는 지난 2월, 홍익출판미디어그룹와 콜라보한 필로어스의 첫 동양 고전 <논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6월에는 ‘우리는 왜 질문을 해야 하는가?’ 온라인 웨비나를 시행해 100명 안팎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최근에는 출판사뿐만 아니라 대학교와 협업을 시작해 대학생 대상으로 고전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필로어스 성인반 7, 8월 고전 프
로그램을 오픈하였다. 참가자가 자신만의 '질문'을 찾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 나가는 철학적 글쓰기 <필로라이팅>, 그리고 고대 그리스 신화 작품 <일리아스>와 <아가멤논>은 ‘마감 임박’으로 일간에 주목받고 있다. 8월부터 오픈하는 <길가메쉬 서사시>가 참가자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필로어스에서 처음 참가하는 고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진
행하고 있다. (필로어스 사이트 https://www.philous.biz/)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