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동안 사람에 대한 의사결정을 어떻게 해왔는가? 

최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빅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등의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로 인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은 그동안의 사람에 대한 의사결정 방식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기업의 HR이나 마케팅 부서 등과 같이 사람에 대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부서들은 자료를 분석하는 대신, ‘경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발달한 ‘감’과 ‘촉’으로 의사결정을 했을 것이다.

새로운 기술이 유입되고 있고 새로운 세대와 함께 일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변화는 일상이 되었고, 20~30년 전의 성공 경험과 그 경험으로 만들어진 감과 촉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시대에서 과거와 같은 성공을 담보하지 못한다. 기업의 의사결정도 이에 발맞추어 그 방식이 바뀌어야 하며, 특히 새로운 시대에 ‘사람’에 대한 의사결정은 더욱 중요하다. 이는 People Analytics가 필요한 이유이다.

출판사 피와이메이트는 최근 기업, 기술, 사회의 변화 양상들이 보여주는 People Analytics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담은 ‘문제해결 중심의 People Analytics: 자료분석 편’(홍세희 외 4인 지음)을 출간했다. 이 책의 집필진은 행동과학 측정과 통계를 바탕으로 전보다 더 나은 방법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People Analytics를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기업들의 다양한 사례를 담은 도서들이 출간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어떻게 구인을 측정하고 자료를 수집해야 하는지, 이 자료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를 다루는 도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기업의 관련 담당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로 궁금해하는 질문, 주제를 바탕으로 각 Chapter를 구성했다. 통계를 다루지만 복잡한 수식은 최대한 줄이고, 필요한 부분에만 삽입했다. 통계 용어와 관련해서도 꼭 필요한 용어만 사용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자료 분석 지식과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측정과 통계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 개념 등을 제시하고 실전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다운로드 및 설치, 구성 등을 정리했다. 

이 책의 대표 저자인 고려대학교 홍세희 교수는 “기본적으로 people data를 다루는 기업의 담당자를 독자로 가정하여 집필했다”며, “HR이나 마케팅 관련 업무 담당자들은 이 책을 통해 담당업무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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