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0:05 (일)
FOOD&DESING : 푸드 스타일링 수업 노트
FOOD&DESING : 푸드 스타일링 수업 노트
  • 김재호
  • 승인 2021.06.11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희지 지음 | 192쪽 | 백산출판사

조리는 기본법칙과 이론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시간과 온도, 간을 완벽하게 맞춘 맛좋은 음식을 만들었다면, 그 다음은? 그것은 어떤 가니쉬, 어떤 소스와 함께 어떤 그릇에 어떻게 플레이팅하여 내느냐가 또 하나의 과제일 것이다.

저자는 미술대학 출신으로 대학에서 푸드 스타일링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지론은 음식도 여느 예술분야와 마찬가지로 결국 ‘창의성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업에서 기본적인 조리나 실기 기술을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미술작업과 어우러진 융복합적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푸드 스타일링에 접근할 때 음식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식자재로 화면을 구성하고 뚫어지게 쳐다보며, 손끝으로 느껴보고, 야외 스케치를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학생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는 컨투어 드로잉으로 친구 얼굴을 그려주며 관찰력을 기르고 식자재로 색채원리, 배색을 배우며 야외스케치로 평면에 공간을 담아낸다.

푸드 스타일링에 정답은 없다. 색다르고 넓은 관점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음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