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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교육도시 되나
신행정수도, 교육도시 되나
  • 이민선 기자
  • 승인 2004.12.10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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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의 헌법재판소 위헌 판결 후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대학도시 또는 교육·과학행정도시 건설 등이 포함된 8개 행정수도 대안을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6일 신행정수도 대안으로 △대학도시 △교육·과학행정도시 △행정특별시 △행정중심도시 △과학기술행정도시 △혁신도시 △지역개발 △지방분권강화 등 8개 안을 제시(www.newcity.go.kr)하고, 이번 달 31일까지 이에 대한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대학도시는 충남 지역 대학을 명문대학으로 육성하거나 수도권의 명문대를 이전시킨다는 안으로서 수도권 인구분산 효과와 지방경제 파급효과를 노리고 있다. 충남권의 국립대학을 연합해서 가칭 한국대학을 설립한 후 정부가 전폭 지원해 서울대와 견줄 수 있는 한국의 대표대학으로 만들거나, 수도권 과밀의 한 요인인 명문대를 이전하는 방식으로 대학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육·과학 행정도시는 교육 및 과학관련 중앙부처를 이전시킴과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 및 과학 관련 산하기관과 연구기관도 이전한다는 안이다. ‘복합교육도시’안으로 불리는 이 안을 내놓은 허재완 중앙대 교수(지역개발학과)는 “행정특별시 건설안보다 재정부담이 훨씬 작으면서도 수도권 인구분산 효과가 높다”라고 밝혔다.


대책위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행정특별시안과 지방분권강화안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교육·과학도시안이 이를 뒤쫓고 있는 모습이다. 또 행정특별시안을 주장하면서도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시설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행정특별시를 대안으로 생각한다는 김석형씨는 “수도권이라는 초강력 블랙홀의 흡인력을 약화시키려면 행정특별시에 교육을 첨가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서울대를 능가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국립대학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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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류 중간자 2004-12-14 00:09:58
전국의 전 대학들이나 내실있게 육성하고

비전임 시간강사의 처우개선 과 법적으로 신분보장 해 나가면서

서울시내의 인구를 5분1정도 분산시키는 방안으로 나가야 한다.

무슨 얼어 죽을 한국제일 대학 인가?!!

일류병 환자들 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