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윌링엄 지음 | 이한음 옮김 | 뿌리와이파리 | 328쪽
페미니스트이자 과학 저널리스트인 에밀리 윌링엄은 『페니스, 그 진화와 신화』에서 각종 동물의 음경과 짝짓기 방식을 탐사한다. 따끔한 바늘로 상대의 혹은 자신의 몸을 아무데나 찔러 정자를 전달하는 인간과 전혀 닮지 않은 달팽이부터, 입으로 암컷의 생식기 안을 문질러서 입구를 느슨하게 만드는 진드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며 남성중심적(음경중심적)으로 왜곡된 과학 연구들을 지적한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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