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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희 교수, “국보법 사라져야 상식이 제자리 찾아”
리영희 교수, “국보법 사라져야 상식이 제자리 찾아”
  • 김조영혜 기자
  • 승인 2004.1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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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이 없는 세상, 희망의 미래를 여는 토론회' 열려

▲이날 리영희 교수는 거동이 불편한 노구를 이끌고 토론회에 참석해 국가보안법 완전 철폐를 주장했다. © 김조영혜 기자
“부시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반동의 시대가 열렸다.”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가 지난 4일, ‘국가보안법이 없는 세상, 희망의 미래를 여는 토론회’에서 부시 대통령의 재집권, 그리고 국가보안법을 주제로 입을 열었다.

 

리 명예교수는 “현재 한국사회의 문화, 예술, 과학의 성장은 국가보안법의 압도적 영향력이 그나마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남한 정부의 미신에서 출발한 국가보안법이 잔재하는 한, 상식과 과학, 법리가 제자리를 찾지 못 한다”라고 일갈했다.

 

학술단체협의회를 비롯한 민교협, 교수노조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역사학), 김정훈 성공회대 교수(사회학), 장시기 동국대 교수(영어영문학), 장상환 경상대 교수(경제학), 정상호 한양대 교수(정치학), 강내희 중앙대 교수(영어영문학), 안정애 인하대 교수(정치외교학)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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