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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서울대 이전' 제안
강원도 '서울대 이전' 제안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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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서울대의 강원도 이전을 제안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지난 2일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 차관을 만나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5∼6백만평의 부지에 세계적인 대학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며, 서울대가 이전할 경우 1∼2백만평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공식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영국의 옥스퍼드, 캠브리지, 미국의 프린스턴, 예일대 등에서처럼 교육·연구시설, 전체 학생 수용 기숙사, 주거단지, 연구개발단지, 레저·휴양단지, 상업단지 등을 갖춘 대학도시 조성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서울대와 정부 차원에서 본격 검토된다면, 곧 서울대와의 협의를 통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할 것이며, 교육·연구활동 지원을 하기 위해 민·관 공동의 고등교육지원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와 서울대가 협의한 바 없으며, 서울대 이전은 해당대학 구성원들의 동의가 없으면 실현불가능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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