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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수 비율 17.2%로 증가
여교수 비율 17.2%로 증가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4.08.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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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 2004 교육통계연보

1년 사이에 전문대 교수수가 1백명 줄어든 반면, 전체 대학의 전임교수는 1천5백여명, 여교수는 5백66명이 늘어났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이종재)이 지난 20일 발간·배포한 '2004년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04년 4년제 대학 교수는 5만2백30명, 전문대 교수는 1만1천7백2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전문대 교수수는 2003년의 1만1천8백22명에서 1백2명이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교수수는 6만1천9백50명으로 2003년 6만4백12명인 것에 비해 1천5백38명이 늘었다. 2003년에는 1천44명, 2002년에는 1천2백36명이 증가한 것에 견주어 보면,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올 상반기에 연세대 1백37명, 경북대 77명, 경희대 73명, 부산대 63명, 서울대 62명 등 수도권 소재의 대학들과 국립대들이 대규모로 교수를 임용함에 따라 나타난 현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교수수는 2003년 1만92명인 것에서 2004년 1만6백5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백66명이 늘어났으며, 여교수 비율은 16.7%에서 17.2%로 소폭 상승했다. 2003년에는 3백24명에 그쳤었다. 특히 올해에는 매년 국립대 여교수 증원이 60∼70명에 머무르던 것과 달리, 국립대 여교수가 18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해 6월 '국립대여교수채용목표제'가 도입된 것에 뒤이은 것이다.

퇴직한 교수수도 지난 해 2천7백41명에서 올해 2천8백22명으로 다소 늘어났다. 퇴직 사유로는 타 대학 임용, 전직 등 의원면직이 2035명(7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정년퇴직 700명(24.8%), 사망 58명(2.1%), 징계 20명(0.7%)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전체 대학의 학생수는 2백73만4천2백38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문대 학생수가 89만7천5백89명, 4년제 대학 학생수가 1백83만6천6백49명이었다. 전년도와 대비하면, 전문대 학생수는 2만8천3백74명이 감소한 반면, 4년제 대학 학생수는 2만8천1백10명이 증가한 것이다.

2004년 교육재정의 규모는 지난 해에 비해 1조9천9백60억원이 늘어난 26조4천억원이었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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