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검도과, 디지털스토리텔링과 등 학생모집난에 대한 자구책으로 전문대들의 이색학과 설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강병도)가 지난 25일 발표한 '2005학년도 수시2학기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에 따르면, 동서울대학, 안동과학대학 등 14개 전문대들이 이색 신설학과들을 마련,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이번에 신설된 학과는 순천제일대학의 해동검도과, 극동정보대학의 로봇디자인과, 경북과학대학의 이종격투기 전공, 장안대학의 디지털스토리텔링과 등으로 실용적이면서도 전문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과 제휴한 동서울대학의 '시계주얼리과', 육군본부와 협약한 구미1대학의 '특수건설장비과' 등 주문식 학과도 등장했다.

한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전문대들은 2005학년도 입학정원의 64.5%인 17만3천90명을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문대 총 모집정원은 26만8천2백20명이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 2005년 전문대 신설학과 현황
△ 구미 1 대학 특수건설장비과 △ 극동정보대학 로봇디자인과 △ 대경대학 웨딩매니지먼트 △ 대구미래대학 모바일컨텐츠과 △ 동서울대학 시계주얼리과 △ 선린대학 플라워디자인과 △ 순천제일대학 해동검도과 △ 안동과학대학 의약품질분석과 △ 장안대학 디지털스토리텔링과 △ 장안대학 엔터테인먼트비즈니스 전공 △ 창신대학 헬기정비과 △ 한림성심대학 문화컨텐츠개발전공 △ 한림성심대학 임베디드시스템전공 △강원관광대학 관광상품개발과 △경북과학대학 이종격투기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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