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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내일
일본의 내일
  • 교수신문
  • 승인 2021.03.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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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 다케시 지음 | 박제이 옮김 | 생각의힘 | 252쪽

여기, ‘아베 다음’의 일본을 읽고자 시도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시바 시게루, 스가 요시히데, 노다 세이코, 고노 다로, 기시다 후미오, 가토 가쓰노부, 오부치 유코, 고이즈미 신지로 그리고 아베 신조 등 차기 총리 후보 아홉 명의 말과 글을 살피며, 그들이 어떤 정치인이고 앞으로 일본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철저하고도 꼼꼼한 규명에 나선다. 저자 나카지마 다케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장파 정치학자로, ‘향후 일본의 선택을 좌우하는 데 주요한 지표’가 될 텍스트를 거침없이 열어젖힌다.

그간 ‘포스트 아베’라든가, 일본 정치의 중심인 자민당에 관해 우리가 접하는 정보는 기사 속 몇 줄이 전부였다. 너무 적고 얕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자국 유권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 제일 목적에서 그치지 않고, 한발 나아가 바다 건너 사람들이 품은 의문의 해갈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우리 사회를 생생하게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일본의 내일’은 ‘한국의 내일’과 무관하지 않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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