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랑캐스터(Laura Lancaster)는 골동품 시장에서 구입한 주인 없는 가족사진이나 익명의 타인들을 작업의 대상으로 삼는다. 회화 속 인물들은 사진에 기반을 두지만 다른 시간과 장소에 배치돼 새롭게 재구성된다.
랑캐스터가 구현한 인물은 추상과 구상 사이, 모호한 영역에서 기억과 상상의 경계를 오간다. 그의 관심은 사진과 회화를 통해서도 포착되지 않은 잠재적 존재에 있다.
우손 갤러리에서는 오는 3월 5일까지 잠재적 존재를 탐구하고자 했던 랑캐스터의 시도들을 선보인다. 특히 자아와 타자 사이의 상징적 매개체로서, ‘거울’이 장치로 사용된 것에 주목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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