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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의 과학
요가의 과학
  • 교수신문
  • 승인 2021.01.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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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스완슨 지음 | 권기호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16쪽

 

몸과 마음을 과학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새로운 요가 가이드
전 세계 20개국 출간, 24만 부 판매

『요가의 과학』은 내가 요가를 처음 시작하면서 읽고 싶었던 책이다. 요가 수업 시간, “숨을 길게 내쉬면서 신경을 안정시키세요.” “이 동작은 면역력을 높여 줍니다.” “무릎이 발목 위에 오게 올려놓으세요.” 이런 가르침을 받으며 끊임없이 “왜?”라는 의문이 들었던 것이다. - 앤 스완슨(심신 과학 교육자 겸 공인 요가 치료사)

페이지를 넘나들며 마치 퍼즐을 맞추어 가듯, 통합적이고 전체적인 이해를 갖추어 가는 재미 - 이동환((사)메디힐통합요가협회장)

비대면 시대의 ‘홈트레이닝’을 위한 길잡이 - 원정혜(에콜스 요가 창시자, 명상 요가 전문가)

면역력 강화를 위해 홈트레이닝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도 한참 되었다. 유튜브 영상을 따라한다거나, 요가 수업을 마치면서 운동 매트 누워 조바심을 낸 적이 있을 것이다. “정말 시간 낭비야. 할 일이 태산인데!” 과학자의 눈으로 요가를 인간의 몸과 마음에 접목시키고자 시도한 앤 스완슨 역시 그러한 경험 끝에 수행과 연구의 결실을 이번에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요가의 과학: 당신의 요가를 완성하는 해부학과 생리학의 원리』에 담아냈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노트를 들고 다니며 관찰하고 분석하던 기록 습관이 이 책 저술에도 바탕이 되었다고 밝힌다. 대학 시절 미술을 공부하다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요가를 접한 저자는 초반에는 그림같이 완벽한 동작을 취하고자 했으나 점차 요가란 동작을 ‘완벽하게’ 취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동작을 취하는 매순간 몸과 마음이 완벽하게 ‘양호한’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저자는 중국을 거쳐 인도로 가 스승인 요기 시바다스(Yogi Sivadas)를 만난 후 미국 메릴랜드 통합 의료 대학교에서 요가 치료 석사 과정을 이수하면서 요가가 어떤 방식과 원리로 삶을 변화시키는지 이해하고자 했다. 『요가의 과학』은 저자 앤 스완슨이 요가를 배우며, 또 가르치며 정리한 기록의 정수이자 ‘요가의 신비’를 과학적 원리와 근거로 규명한 가장 흥미로운 요가 입문서이다. 물론 지난 수십 년간 요가 연구 논문 분야에서 양적, 질적 성장이 이루어졌지만 과학적 탐구라는 면에서 요가 연구는 이제 막 시작된 셈이다. 과학적 연구가 아무리 철저하더라도 개인의 치유와 변화 경험에 비할 수 없을 것이다.

독특한 이력을 소유한 저자의 균형 잡힌 관점을 오롯이 담은 『요가의 과학』은 영국 명문 출판사 DK에서 나온 『인체 완전판: 몸의 모든 것을 담은 인체 대백과사전』과 『인체 원리: 인포그래픽 인체 팩트 가이드』에 이어 비대면 시대에 꼭 필요한 핵심을 추린 ‘운동의 과학’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인체 완전판』과 『인체』의 번역에 참여한 권기호 선생의 번역을 통해 만나는 『요가의 과학』은 30년간 요가를 수행하고 우리나라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 온 원정혜, 이동환 선생이 추천하는,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꼭 필요한 요가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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