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라는 틀에서 창작의 에너지를 불태우는 교수 건축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2004 교수 건축가 작품전’이 오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전시관에서 열린다.

건축설계교수회(회장 이정만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가 2002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교수 건축가 작품전에는 전국 대학 54명의 건축설계 전공 교수들이 참가했다. ‘건축 설계의 현실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작품전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교육이라는 틀과 창작이라는 단속적인 에너지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생존하고 있는 교수 건축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전에 출품된 작품들에 대해 이정만 건축설계교수회 회장은 “건축과 설계교육의 현실이 급변하고 있는 요즈음 학교와 현실의 경계 사이에서 고심하는 교수들의 전향적인 생각과 현실참여적인 제안들을 다양하게 묶어 놓은 작품”이라고 평하며 “‘건축 설계의 현실을 넘어서’라는 주제에 맞게 건축설계의 미래비전을 보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조영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