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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여교수회 공식 출범
경북대 여교수회 공식 출범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4.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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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중에서도 여교수의 입지가 약했던 경북대에 여교수회가 공식 출범해 화제다.

경북대는 지난 14일 여교수 89명이 참여하는 여교수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초대회장으로는 김영화 교수(사회복지학), 부회장으로는 홍해숙 교수(간호학)가 각각 선임됐으며, 각 단과대학에서 추천한 인사를 중심으로 16명의 운영위원도 구성한 상태다.

여교수회에 따르면, 이번 창립은 국·공립대 여교수 채용목표제 도입 등으로 올해 16명의 여성 신임교수가 경북대에 임용된 이후, 여교수회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제기됨에 따라 이뤄진 진 것이다.

경북대 여교수회는 △직장 탁아소 설치 등 교내 복지 개선 △여학생, 여직원 등 학내 여성 구성원들의 성 불평등 문제 △지역 내 여성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 개선할 계획이다.

김영화 초대 회장은 "교수이자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그간 남성중심적 대학사회에서 배제됐던 소수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정책토론회·포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여성문제를 이슈화하고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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